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알가스나이트 검사제타로 혼웹한정 시대를 연 SDX 시리즈의, 혼웹한정 SDX 두번째 시리즈 성기병 건렉스가 드디어 도착하였다. 혼웹한정질이라는게 무척 귀찮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대행해 준 민형군에게 심심한 감사를 먼저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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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X 시리즈가 혼웹한정으로 완전히 옮겨가기 전인 2010년 말(2011년 초였나?), 어느 하비쇼에서 공개된 SDX 희망사항 라인업 작례전시에서 등장하여 SD건담의 오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던 성기병 건렉스는, 당시 작례보다는 많이 축소된 모습이지만 충분히 납득할만한 크기로 발매되었다. 튼실한 볼륨감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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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든 박스도 큼직하지만(생각보다는 사실 작았다) 박스를 오픈하면 위 사진들과 같이 박스를 꽉 채우고 있는 충분한 볼륨이 있다. 장비와 교체 부품들이 적고, 합금이 거의 사용되지 않아 생각보다 무게감은 덜하지만, 부피와 덩어리가 주는 거대한 느낌은 매우 오랫만에 든든한 만족감을 선사해 준다. 위 사진들로는 크기가 감이 안오시는 분들은 다음 사진들을 보아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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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웹한정을 이용할 때의 주의점은 조바심을 내서는 안된다는 것... 충분히 기다렸고, 든든한 조력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손에 쥐게 된 건렉스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감을 주었다. 혹시 가격이 부담되어 지르지 못하고 간만 보고 말았던 SD건담 팬이 있으시다면 일옥을 통해 더 프리미엄 붙기 전에 질러두시길 권하고 싶다. 전작 검사제타가 그러했듯이 프리미엄을 주고도 구하기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을 듯... 레어품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이렇게 만족감 있는 건렉스를 손에 쥐려면, 먹고 죽을래도 없는 구판 원조SD건렉스를 구하거나 아니면 이 SDX 뿐이니.... 내년 2월의 작렬기사 F91과 차기작 킹건담2세도 이렇게 충만한 만족감을 주는 존재로 발매되어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