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컴공을 전공해서 무역회사의 사무직에 근무하는 사람치곤 좀 부끄러운 과거지만, 집에 제대로 활용하는 컴퓨터가 들어온 것은 2000년이었다. 물론 국민학교 5학년때 쯤 아버지께서 큰맘먹고 사주신 40메가짜리 하드가 붙어있는 흑백 AT가 있긴 했지만, 고등학교때 까지 한글 1.X 버전으로 간간히 팬픽 정도만 쓰는 (그나마도 하드가 사망하면서 모두 사라졌...) 용도로 썼고 그 성능이라는 것이 매우 보잘 것 없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던 것이 동생의 일관계로 2000년도에 들여놓은 셀러론 덕분에 다시 키보드를 두들겨 간단한 글을 올리고 레포트를 쓰고 할 수 있게 이르렀다. 물론 지금은 동생 전용 놋북에 내가 80% 사용하고 있는 허접 데탑이 있긴 하지만.

 어째서 건프라 재밌게 해 놓고 이런 글을 지금 줄줄 적고 있는지 나도 알 수 없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적는 의욕이 있기에 퍼석한 키스킨을 씌우고서라도 다닥다닥 키보드를 두들기고있는 것일테지. 하지만 이 글에 대해서 만큼은 동생 놋북의 키감이 동기를 제공했으니 키감을 무시하고 살아가서는 안될 듯도 싶다. 이렇게 되면 봄에는 와이드 모니터를 질러야 하려나... 음음. 분명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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