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MC 마징가Z

MC 마징가Z


 마징가Z. 일본사람만이 아니라 한국사람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거대로보트. 거대로보트는 18M 라는, 인간의 10배 가량이라는, 거대로보트의 표준 크기를 제시하였으며 한일 양국에서 매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로보트. 슈퍼로봇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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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지 격투와 비행으로만 싸우던 철인28호 등과는 달리, 광자력빔, 루스트 허리케인, 브레스트 파이어, 롸킷펀치 등 몸에 다양한 무기를 내장하고 있으면서 사람이 머리에 탑승하여 싸운다는 컨셉 등 여러모로 지금은 일반적이나 당시로서는 재미있는 설정을 잔뜩 탑재한 슈퍼로봇의 대표주자. 그러나 프라모델로는 매우 오래전에 구판이 몇 개 나오고는 초합금혼으로 대표되는 비싼 액션 피규어만 나오고 있는데, 몇 년 전에 나름 혁신적으로 발매된 이 논 스케일 MC 마징가Z 가 나름 신기술과 프로포현 해석이 된 거의 유일한 프라모델 마징가Z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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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징가 3형제 (Z-그레이트-그랜다이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마징가이기도 하고, 언젠가 한 번은 프라모델로 만들어보고 싶긴 했었지만 선뜻 손이 안가던 차에, 이미 지나간 2013년 생일을 맞아 친우 해돌형님이 선물로 쥐어주신 녀석 되겠다. 부분도색은 과감히 생략하고 스티커와 먹선 외에는 다이렉트 가조립으로 마무리하였다. 상반신과 팬티, 주먹과 발 등에 사용된 연질 부품이 신선하고 재미있는 조립감을 주고, 그럭저럭 가동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이 MC 마징가의 미덕은 현대적인 느낌이 보기 좋은 프로포션이라고 생각한다.

 해돌형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