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오오와시 아카츠키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는 많은 비판과 오마쥬를 빙자한 과거 작품 복제라는 결과물을 남겼지만, 기존 시리
즈를 잘 알고 있으면서 면죄부를 쥐어주고 싶은 요소가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여기 올려보는 아카츠키이다.

정면

약간 옆에서

등짝



 등장 당시 꽤 좋아했었기 때문에 우주용 장비를 장착한 시라누이 아카츠키를 만들어 과거 블로그에 올렸었는데, 당시에는 만들지 않았던 오오와시 아카츠키를 이번에 만들게 되었다. 아카츠키라는 기체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 기본적으로 전작 시드의 주역기체였던 스트라이크 건담으로 대표되는 오브 제작 기체의 프레임을 가진다.

 - 오마쥬의 원전이 되는 제타건담의 등장 기체 백식=햐쿠시키와 발음이 비슷하며 황금색 모빌수트라는 특징을 공유한다.

 - 지상에서는 오오와시라는 비행형 스트라이커 팩을, 우주에서는 공간전투가 가능한 시라누이라는 스트라이커 팩을 장비한다. 

 -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새벽의 수레바퀴=아카츠키노 쿠루마 라는 곡과 함께 첫출격을 하던 장면 자체는 꽤 멋있었다. 직후에 캐발린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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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매 후 7년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시점에서 보면 원작 일러스트를 충실히 재현한 것 같은 체형에 아쉬움이 일단 남는다. 후속작에 해당하는 더블오에서 프로포션과 디자인이 완전히 새로운 방향을 추구하면서 프라모델도 늘씬해 진 것을 생각하면 특히 비교가 되는 부분이고, 매우 나쁜 평가를 받고 있는 근래의 에이지도 등장 기체의 가동범위나 프로포션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보니 더욱더. 특히, 이 아카츠키는 하이그레이드 등급 건프라에서 어깨의 움직임을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해볼까 하는 시도가 이루어진지라, 지금은 볼 수 없는 독특한 어깨 관절을 볼 수가 있어 재미있다고도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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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의 늘씬늘씬한 건프라들과는 비교하면 조금 구수해 보이기도 하지만, 한정판이 아니라면 잘 보기 힘든 풀멕기 건프라라는 특징 만큼은 건담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눈길을 쉽게 끌 수 있는 매력으로 다가갈 수도 있겠다.. 싶다. 지금은 선물로 입양을 보내어 내 손엔 없지만, 오래도록 잘 살아 남아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