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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의 혼웹박스 | 언제나의 완충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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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뽑기도 500엔이라는 가볍지 않은 가격으로 발매하면서, 한정판이 되면 MG 귀싸대기를 올려붙이는 가격으로 충격을 더해주는 가샤퐁 한정판 제품군 앙상블 EX. 14탄은 14A와 14B라는 분할 라인업으로 예약을 받았었더랬다. 여기 소개하는 것은 14A 라는 번호로 발매된 프리덤건담 되겠다.
원근감을 줘도 박스는 작다. | 등짝. 완성사진을 보면 단촐하다. |
프리덤 건담. 밀레니엄 첫 건담이었던 건담SEED의 후반 주역기이자, 후속작 SEED DESTINY의 초반 주역기인지 라이벌기인지를 담당했던 기체되겠다. 많은 건담팬들에게 보살인지 방치살인마인지 20년 가까운 논란을 몰고 다니는 SEED의 주인공 키라 야마토의 탑승기이기도 하다. 가샤퐁 계열 제품이면서도, 높은 가격에 합당하...ㄴ지는 모르겠지만 기존 앙상블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른 구조를 보여주는 퀄리티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발매되었다고 하겠다.
심상치 않은 설명서 | 꼼꼼한 개별포장 | 완전히 새로운 프레임(?)런너. |
앙상블EX 제품들은 항상 높은 가격대로 발매되는 만큼 개별포장과 꼼꼼한 부분도색 또는 데칼링 등을 보여주는데, 이번 프리덤은 동체의 가동부위, 말하자면 프레임이 대부분 새로워졌다. 일부 기존 한정판들이 전용 등짝부품을 채용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관절 런너 2장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근래의 HG 건프라를 연상케하는 허리 관절이 추가되었고 보다 높은 가동을 고려한 듯한 어깨 관절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고관절 부품은 조립된 채로 들어있는데, 이렇게까지 새로운 구조를 추가할 거면 이제는 프론트 스커트에 대한 다른 해석을 좀 생각하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모든 구성품. 사벨은 여전히 투명. | 스탠드도 전용이다. | 기존 앙상블과 어깨가 좀 다르다. |
날개는 다양하게 가동된다. | 가샤퐁 주제에 모든 포가 가동식! | 사벨은 할버드 형태도 재현 가능. |
등짐이 화려한 기체 특성을 그대로 살리고 있는 점은 좋지만, 얼핏보면 소체에 사벨, 전용 스탠드 뿐이라는 썰렁한 구성이 아닌가 싶은 느낌도 있는 앙상블 EX 프리덤 건담되겠다. 하지만, 가샤퐁 주제에 허리의 레일건은 특징적인 3단가동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고, 어깨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데칼링이 있는데다 날개의 기믹을 그대로 재현한 구성을 갖고 있는 대단한 제품이라고 하겠다. 예약구매를 하면서도 가격과 구성이 좀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새로운 구성과 결과물을 보여준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하겠다. 물론 그래도 가격은 역시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서도... 프리덤 건담이라는 기체를 좋아하는 분들은 지금쯤 손에 받아들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앙상블이라는 제품군의 새로운 가능성이랄까 발전의 한 방향이랄까 그런 점을 느끼게 해주는 라인업이라 하겠다. 그리고, 이 프리덤 건담이 EX14A 라는 건 EX14B도 있다는 이야기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