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2021년 3월 일본내 배송이 시작된 앙상블 EX26. 뒤에 포스팅할 EX27 하이뉴와 짝을 이루는 한정판으로, 소설판 [벨토치카 칠드런] 에 등장한 기체를 앙상블로 재현하였다. 두툼한 부품이 많은 디자인인 관계로 박스는 기존의 앙상블 한정판보다 다소 두꺼우며, 완충제 없이 꽉찬 구성을 보여준다.

부품 구성. 이래저래 부품이 많다.

이번에도 부품이 많고 전용 스탠드가 들어있는데, 판넬 10개가 모두 부품분할로 조립하게 되어 있는 점은 좋지만 판넬 사출 이펙트 같은 것이 없다는 점이 꽤 아쉽다. 조립 난이도는 낮은 편이지만 은근히 조립하는 재미가 있는 구성이다.

스탠드가 없어도 발이 넓고 커서 안정적으로 세워둘 수 있다는 느낌이다.

스탠드에는 파일럿 샤아 아즈나블의 마크가 세겨져 있긴 하지만 나이팅게일을 올리면 잘 보이진 않는다. 스커트 아래에 붙어있는 프로펠런트 탱크를 받치는 받침대도 붙어 있는데, 올려놓기만 하는 구조인지라 안정적인 거치에 도움을 준다는 느낌은 없다. 

프론트 스커트 하단의 숨은 팔도 재현되어 있긴 하지만, 매우 단순한 구조인데다 손목관절 따위는 없는 부품 하나 짜리 팔인지라 포징에 역동적인 도움은 되지 않는다. 

기본적인 디자인 자체가 상당히 괴이한 디자인이라 보기 좋은 형태를 보여주는 입체물이 은근히 찾아보기 힘든데, 앙상블의 형태는 리얼 사이즈의 디테일을 살리면서도 앙상블이라는 브랜드의 프로포션도 함께 잡은 느낌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안정감이 있으면서도 특징적인 바인더와 길게 빠진 리어 스커트의 느낌이 나이팅게일이라는 기체의 독특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늘 그렇듯, 가격을 생각하면 덩치좋고 커다란 RE:100 나이팅게일이나 SDCS 나이팅게일을 사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겠지만, 역시 예약을 진행했던 과거의 나를 칭찬하게 되는 만족감있는 제품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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