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바로 며칠 전에 올렸던 EX24 와 동시에 예약을 받았던 EX25. 역시 마찬가지로, 건담 F90의 또 다른 배리에이션 장비, V타입과 M타입도 만들어 보았다.

이번 EX25에 들어있는 기본 소체는 역시 건담F90이고, 무장을 변경하여 두 가지 타입을 재현할 수 있는데, 기존 BB전사로도 재현되어 있던 V타입과 근래에 MG로 발매되었던 M타입이 들어있는 세트이다.

EX25탄의 구성. 왼쪽부터 V타입, 소체(기타 부품은 찍지 않았다), M타입.

F90 V타입 (V.S.B.R type)

V타입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나온 작품 [기동전사 건담 F91]의 주역기체 F91이 장비한 V.S.B.R(베스바..라고 읽는다)를 테스트한 기체로, F91의 어깨에서 튀어나오는 방열판을 연상케하는 방열판이 어깨와 다리에 붙어있고, 단순하지만 베스바와 전용 라이플, 그리고 F91을 연상케 하는 빔실드를 장비하고 있는 형태이다. 

앙상블로서의 조형은 나쁘지 않은데, 아래 M타입도 마찬가지지만 달려있는 추가 장비의 부피문제로 기본 스탠딩 포즈 자체가 살짝 어정쩡한 느낌이 있다. 베스바를 앞으로 향한 형태도 재현할 수 있지만, 양손으로 잡을 수 없을 듯 하고, 길이도 기존에 발매된 앙상블 F91에 비해 살짝 볼품없는 느낌. 하지만, F90의 장비로 재현된 점을 감안하고 볼 수도 있을 듯.

F90 M타입 (Marine type)

오렌지색으로 된 배색이 인상적인 M타입. 수중활동을 상정한 장비로, 등짝과 어깨의 장비는 제법 수중용 장비라는 느낌을 주긴 하는데, 양팔과 다리의 무장들은 굳이..? 라는 느낌도 들긴 한다.

V타입과 마찬가지로, 스탠딩 포즈를 잡기에 좀 애매한 부품구성이다. 특히, 왼쪽 어깨의 센서(?) 부품의 경우 연질 부품은 조립하기도 살짝 불편하고, 핀의 위치가 좀 미묘해서 머리 가동과 간섭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컬러나 장비의 조형의 느낌이 매우 인상적이라 개인적으로는 두 타입 중에서는 이 M타입으로 전시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