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PS 진영의 독점작하면 떠오르는 타이틀 중의 하나이자, 이제는 프렌차이즈가 종료되었나... 했는데, 영화가 나오고 PS5용으로 리마스터버전이 나오면서 프렌차이즈가 재개되는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솔솔 나오는 언차티드. 넘버링 라인업은 아니고, 시리즈 전통적인 주인공 네이선 드레이크의 마지막 이야기인 4편 이후에 기존 시리즈에 등장했던 여성 캐릭터 두 명을 주인공으로 만든 외전격 이야기 되겠다. 그래서 5편이 아니라 [언차티드 ~ 잃어버린 유산] 이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는데, 역시 발매 당시에 구매한게 아니라 발매된지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 DL판으로 구해둔 것을 오랫만에 가볍게 달려서 클리어해 보았다. 

이번의 무대는 이 산속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폭포와 강과 산과 밀림
언차티드는 항상 풍광이 너무 좋다

2편에서 처음 등장했던 것 같은, 네이선과 약간의 썸이 있었던 '클로에'와 4편에서 드레이크 형제의 적으로 등장해서 끝내 모든 것을 빼앗기고 원수 사이가 되어버린 '나딘' 둘이서 인도 오지에 숨겨진 보물 '가네샤의 상아'를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초반에 어느 도시의 시장통을 지나 본격적인 모험이 시작되는 산에 올라가게 되면, 넓은 것 같으면서 좁은 것 같기도 한 산지를 차량으로 종횡무진하게 되는데, 이게 전체 게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구성이다. 주화 11개 찾기나 시리즈 전통의 보물찾기도 재현되어 있지만, 클리어하는 시점에서는 벌써 끝인가? 하게 되는 짧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대충 8시간 반 정도는 걸렸지만.

지독하게 많은 산과 매달림
허구라고는 하지만 압도적인 풍경
진짜로 숨겨진 도시로

머리아프고 싶지 않아서 난이도를 쉬움으로 했더니, 전투에서는 별로 죽을 일이 없었고 탄약도 남아돌았다. 그래도 안 죽은 건 아니었지만, 기존 시리즈를 해 온 팬들에게는 그닥 난관이라고 할 만한 부분이 없는 약간은 반복노가다 같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하겠다. 거꾸로 말하자면, 부담없는 난이도로 가볍게 도전할 만한 게임이라는 말도 되겠지.

시리즈 전통의 카체이스도 건재
모든 전투를 마치고
 네이선의 형 새뮤얼도 등장
막 화해한 시점의 두 사람을 재현
너무너무 귀여운 엔딩
마지막에 성공한 하이파이브!

생존모드와 온라인플레이도 들어있고, 볼륨이 작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전개를 보여주는 언차티드 외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뭔가 볼륨있는 게임이 하고는 싶은데 마음에 여유가 별로 없어서 고민하던 차에 그야말로 부담없이 주말 한나절 투자해서 즐겁게 플레이했다. 노멀 난이도로 한바퀴 정도 더 돌려볼까 하는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쌓여있는 게임이 많은 관계로 하드에서 지우는 것으로.

Comment +2

  • eihabu 2022.03.04 11:13

    언챠 하다보면...
    저정도 악력이면 사람을 맨손으로 찢어죽을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언챠의 풍광은 넋놓고 바라보게 만드는듯~!!

    • 네이트가 원숭원숭 매달리는 것도 놀라웠는데 언니들까지 원숭원숭하는 악력에는 정말 기함을.. 매달리는게 게이지를 소모하던 메탈기어나 로스트저지먼트 생각이 나더라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