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무료 제공되던 게임을 플포 하드에서 지워나가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한달 반쯤 전에 클리어 포스팅을 올렸던 원숭원숭3합에 이어 클리어한 본작, 언차티드4. 원숭원숭3합은 한글판으로 갖고 있었는데, 일본PSN을 이용하다보니 아쉽게 일판으로 갖고 있게 된 언차티드4는 새삼 한글자막의 고마움과 위대함을 깨닫게 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어쩌다보니 2021년 여름휴가를 집콕으로 보내게 되었는데, 이 게임 덕분에 마다가스카르의 풍광을 화면으로나마 즐길 수 있어서 나름 여름휴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본 작은 2016년에 나온 게임으로, 지금은 다운로드판도 저렴해졌고, 염가판도 나와있으며 초판도 중고로 저렴하게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히트작이다. 시리즈의 4편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한 재미와 비주얼, 음악 등 대단한 게임성을 보여주는 게임이며,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에 대한 공략이나 정보는 이미 많은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다루었으니 찾아보실 수 있을 것이고, 개인적인 기록삼아 플레이하면서 찍어본 스샷들 위주로 올려본다.

0. 파나마에서

보물의 정보가 숨겨져있다는 십자가를 찾기 위해 위장투옥 되었을 때

게임 초반, 시리즈의 주인공 네이선과 갑툭튀한 그의 형 새뮤얼이 위장투옥되어 있던 시절 볼 수 있는 파나마 교도소 부근의 풍광. 전작들도 PS3 수준의 그래픽이라고는 해도 굉장히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구간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PS4의 그래픽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지라 더욱 아름답다는 느낌이 든다. 계절적으로도 지금과 딱 맞아떨어지는 하늘과 구름과 바다.

1. 이탈리아에서

또다른 십자가를 찾기 위해 경매장으로 잠입하던 길에. 석양과 해변마을의 풍광.

새뮤얼이 살아돌아와서, 결국 다시 설리반까지 합류한 3인방이 이탈리아 경매장에 잠입하러 가던 길에 만나는 풍광.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역시 감탄했었다.

3. 스코틀랜드에서

주인공과 라이벌 레이프가 쫓는 해적왕의 흔적을 찾아 도착한 스코틀랜드. 이전 시퀀스의 풍광과는 달리 쓸쓸하고 황량한 느낌이 가득한 겨울날의 풍경이 새로웠다. 

4. 마다가스카르에서(1)

결국 해적왕과 그 연합 해적단이 해적의 천국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한 일행. 여기서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산을 오르는 조작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살짝 멀미가 나서 혼났다. 차량 조작은 매우 단순하지만, 무려 산악을 달려 올라 거의 정상까지 올라가는 모험적인 연출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산을 내려와서 시계탑을 향해가는 시장구간은 본작에서 유난히 잘 보기 힘든 구간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이 시리즈가 늘 그렇듯, 해적왕과 그가 만든 천국은 실제 역사에 상상을 섞은 허구이다. 

5. 마다가스카르에서(2)

마다가스카르에서의 모험을 통해, 해적왕과 그 일행이 해적의 천국을 만들었다는 섬을 특정하게 된 주인공 일행이 마지막까지 모험을 펼치며 이동하게 되는 구간. 이 게임 시리즈가 늘 그렇듯 길이 없는 곳을 개척해가며 섬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마짐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 구간은 사실 하나가 아니지만,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맞춘듯한 날씨와 풍경의 변화를 보여주는데다 감탄을 멈추지 못하는 상상력과 풍광,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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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엔딩~에필로그


엔딩 시퀀스에서. 

플스1과 크래시밴디쿳!

근데.. 누구니?

주인공 부부의 딸과 강아지

풍경이 기가 막힌다

이 정도면 곱게 늙은 주인공 내외

게임을 클리어하고 엔딩이 흐르고 나면, 같은 제작사의 또다른 우주명작 라스트 오브 어스 의 프롤로그 시퀀스를 연상케 하는 조작으로 에필로그를 즐기게 된다. 엔딩으로부터 상당히 시간이 흘러, 주인공 부부의 딸이 어느 정도 성장한 모습으로 꽁꽁 숨겨놨던 주인공부부의 모험을 드디어 눈치채게 된다는 이야기. 

 

클리어 기록. 약 15시간 좀 안되는 플레이타임이었다.

이로써, 소위 원숭원숭 시리즈라고 불리우는 언챠티드의 넘버링 시리즈를 4편 모두 클리어해보게 되었다. 외전으로 나온 '잃어버린 유산' 이나 비타판으로만 발매된 프리퀄 '새로운 모험의 시작'은 지금 시점에서는 즐겨볼 생각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만,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아무튼, 플삼시절 '언보딸'의 전설을 만들었던 시공명작 언차티드 시리즈의 대단원을 뒤늦게나마 즐겨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다음 게임은 카무로쵸로 가볼까 싶은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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