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용과같이 시리즈의 파생작으로, 기무라 타쿠야 주연 드라마 컨셉을 가진 '저지먼트 시리즈' 2편 [로스트 저지먼트]의 유료 추가 시나리오가 2022년 3월말 발매되었다. 지난 겨울 PSN 할인 때 다른 DLC 들과 함께 구매해 둔지라, 주말을 기하여 가볍게 달려보았다.

시나리오 본편 클리어 트로피
숨겨진 요소에 해당하는 '도전장' 클리어
그 일족은 설마...

DLC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본편의 주인공인 야가미 타카유키(기무라 타쿠야 분)가 아닌 그의 조수인 '카이토 마사하루'가 주인공이 되어 활약하는 이야기이다. 과거 카이토의 연인이었던 '미키코'의 현 남편이, 2년 전 자살한 미키코가 살아있을지 모르니 그녀를 찾아달라는 좀 치정물 같아보이는 의뢰를 카이토에게 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카이토의 아들?인가? 싶은 사다모토 준(14세)
젊은 시절 스타일로 갈아입고 셀카
도전장 클리어 후 히든보스와 셀카

이후, 미키코와 헤어진 후 14년 만에 알게 된 그녀의 소식과 주변 인물, 그녀와 이별한 상황까지를 포함한 음모를 파헤쳐가며 모험활극을 펼치는 이야기 되겠다. 기본적으로는 저지먼트 시리즈 본편의 탐정액션을 구사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게 되는데, 프리미엄 어드벤처가 지원되지 않는데다 필드도 카무로쵸로 한정되어 있고 총 4장으로 구성된 짧은 시나리오인지라 부담없이 즐겨볼만한 느낌이라고 하겠다. 발매 전 정보에 의하면 카이토의 액션이 용과같이 시리즈 주인공 키류 카즈마의 스타일을 어레인지 했다고는 하는데 그것까지는 모르겠고.

젤다야숨의 코로그가 생각나던 고양이 찾기.

난이도 보통 기준으로 전투는 크게 어렵지 않고, 카이토의 스킬이나 어빌리티도 본편의 야가미에 비하면 많지 않아서 컴플리트하는 것도 별로 어렵지 않았다. 난이도라고 할만한 부분이라면 중간에 미키코의 흔적을 찾는 부분에서 액자 프레임에 가려져있는 사진 우측하단의 날짜 찾는 것 정도? 그 외에는 크게 어렵다고 할 만한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발매된지 며칠 안되었지만, 이미 일본쪽 위키에 냄새 찾기, 소리로 고양이 찾기, 시야로 추억찾기 위치가 모두 공개된 것 같으니, 눈썰미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그 쪽을 참고해 보시면 쉽게 클리어 가능하실 듯. 편의성이나 클리어 이후 놀잇거리가 본편에 비해 아쉽긴 하지만, 예상범위 안의 빌런이나 개인적으론 예상밖이었던 엔딩 등 본편의 팬이라면 아쉽지 않게 즐길만한 DLC 한 편이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