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건물 전체가 노는 건물이었다.. 꿈의 게임장..!!

지금은 삶의 터전이 꽤나 바뀌어, 1년에 한두번이나 들를까 말까인 내 마음의 고향 중 하나인 연신내. 어쩌다 들르더라도 정말 볼일이 있어서 딱 그것만 보고 오거나 하기도 하고, 이미 내 추억의 장소들은 대부분 사라져서 둘러보기도 씁쓸한 느낌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가, 오랫만에 기회가 되어 연신내에 아직 남아있는 오락실에 들러보게 되었다. 이름은 내가 기억하는 곳과 달라지긴 했으나, 그 규모와 기기들이 더욱 대단해진 느낌이 들어 살짝 사진으로 찍어보았다.

페달이 두 개가 된 타크라5
거위 인형은 처음 보는 듯. 다양한 인형 뽑기가 있었다.
실기로 처음보는 이니셜D 제로!
이니D는 못참지! 같이 갔던 지인과 한 판

들렀던 시간대가 많이 늦은 저녁은 아니었는데... 오락실은 영 한가했다. 사진을 이렇게 찍어도 민폐가 될 일이 없을만큼이나... 이 게임장 지하에 갖추고 있는 게임 중에는 완간 미드나이트 4조 구성, 사진상의 이니셜D 제로 4조 구성,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5 스칼렛 던 등의 나름 최신게임들이 있어서 놀랍기도 했다. 그리고 한 편으로, 평일 저녁 한참 들끓어야 할 것만 같은 오락실이 참으로 한가해보인다는게 세월이 이렇게 바뀌었나 싶어 서글프기도 했다. 

그래도, 갖추고 있는 라인업이 충실하다보니 각종 게임의 팬들이 몰려오는 날이나 시간이 있고 그 때는 많은 인컴을 올려주며 시끌벅적하지 않을까... 하고 혼자 생각을 해 보았다. 오락실 경영자 분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