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로프라 15번 타마마로보 MK2 & 18번 도로로로보 MK2 & 갓케론

 케로로-쿠루루로보를 제외하면 아쉬움만이 남았던 전작의 로보들과는 달리 상당히 봐줄만한 mk2 시리즈. 며칠 전에 발매된 도로로로보mk2가 도착하여, 그 결말을 보게 되었다. 우선, 어깨의 사탕 기뢰 때문에 보류했던 타마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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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방영분(4기 182화)에서는 타마마 대 타마마 라는 에피소드가 방영되기도 했었고, 귀여뭄과 음흉함을 넘나드는 캐릭터로 널리 어필하고 있지만 로보에서는 그저 귀여움만 어필하고 있다. 참고로, 스티커로 연출할 수 있는 작은 타마마의 눈도 힘내는 눈. 음흉함이 아닌 것이 아쉽다.

이어서, 최신작이자 로보mk2 시리즈 마지막인 도로로로보 m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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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리에 보이는 거대한 발이 SD건담포스 외전 부카부카 무자열전에 등장했던 은밀닌자 농환(노마루)의 준족을 연상케 하여 나름 닌자답다는 느낌을 받게 하기도 하면서, 다리가 될거라는 생각이 안 들었던 쿠루루로보 mk2와는 달리 대놓고 다리로 변신한다는 것을 어필하기도 한다. 다리는 일자 다리라서 무릎이 없고, 발목만으로 움직임을 표현하지만 팔은 변신 관계로 완전히 접히고, 회전도 고정도 좋은 편이다.

 도로로까지 모였으니 드디어 궁극합체 갓케론의 등장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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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랄까.. 여기서 고라이온-골라이온-킹라이온을 아쉬워하면 막장인가요? 5대의 mk2들을 멋지게 디자인해서 내놓은 것은 좋지만 합체 밸런스가 너무 않좋다. 사실 합체에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건 좀... 그래도 전작 로보들의 합체 형태였던 그레이트케론 보다는 훨씬 낫다는 점과, 5대를 모두 모은 후의 여흥으로 보기에는 충분하다고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작에 해당하는 기로로-타마마-도로로로보에서 느꼈던 실망과 아쉬움과는 전혀 다른 만족감이 있는 킷이었던 mk2 시리즈.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6500원 전후의 가격으로 판매되는 듯. 가격에 비해 충분히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시리즈라고 하겠다. 그런데, 케로로로보의 차기작은 뭘까나? 10월 19일 방영분에서는 코믹 15권 에피소드인 가루루의 휴가를 다룰 예정이던데 슬슬 가루루중위 프라모델이나 가루루로보라도 내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