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years after
노래2007. 10. 15. 13:04
길고 유구한 건담월드 중에서도 독보적인 인기와 세계관을 가진 우주세기.(U.C.)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시기인 1년 전쟁(U.C.0079~U.C.0080) 기간 중 지구 연방군 진영에서 상영되어 실제 역사로 혼동하는 사람들이 나올 정도의 인기를 구가한 영화 [제08MS소대]. 실로 찌질한 주인공의 엽색행각을 다룬 군무이탈 드라마였지만 그 오프닝 곡과 엔딩곡은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한다. 저기 위에 부제로 적어놓은, 문법적으로 틀린 걸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일본식 영어인 10 years after-대략 10년 후에 정도로 해석하면 될까나-는 요즘 들어 내가 자주 쓰는 말 중의 하나이다.
폭주이오리가 데뷔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7이 발매되었던,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인 1997년에 나는 대학생이 되었었다. 어린 시절 여러가지 이유로 싫어하던 술도 자주 먹게 되었고, 학사경고라는 것도 받아 보았고, 여러가지 '첫 경험'도 해보게 된 그런 시기였다. 1997년 여름에 시작된 나의 멀리나들이는 어쨌든 매년 한번씩은 이어져 왔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고, 이런저런 볼 꼴 못 볼 꼴들을 많이도 보며 오늘까지 이어져왔다. 그 기념비 적인, 체중이 90Kg 미만으로 내려가기 시작한 그 시기가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이 되겠다.
10년전에, 위에 언급했던 08MS 소대를 보게 되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프닝곡 [폭풍 속에서 빛나줘(직역)]보다도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엔딩곡 [10 years after] 도 알게 되었다. 오랫동안 들어왔지만, 오늘 아침 프습이 들려주던 그 곡은 서늘한 가을 아침의 공기와 함께 묘한 기분이 들게 해 주었다.
그 노래를 처음 알고 들었던 그 날, 대뜸 내게 문법적으로 틀렸다고 지적해 주던 사람이 있었다. 지금은 희미해진 기억속에서도, 문법적으로 틀렸거나 말거나 10년 후에 과연 나는 어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어쩌긴 뭘 어째. 회사다니면서 점심 백반 잘 먹고 들어와서 놀고 있지 뭘.
어쨌거나... 10년전 사진을 들춰보면 참 내가 봐도 싱싱해 보이는 내가 엽기적인 포즈와 표정으로 찍힌 게 많다. 그럭저럭 옆에 있던 친구들은 다행히 죽지않고 다들 멀지 않은 곳에 살아있지만, 앞으로 또 10년 후에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나. 10년 후에, 내 옆에는 누군가가 있어주려나?
폭주이오리가 데뷔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7이 발매되었던,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인 1997년에 나는 대학생이 되었었다. 어린 시절 여러가지 이유로 싫어하던 술도 자주 먹게 되었고, 학사경고라는 것도 받아 보았고, 여러가지 '첫 경험'도 해보게 된 그런 시기였다. 1997년 여름에 시작된 나의 멀리나들이는 어쨌든 매년 한번씩은 이어져 왔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고, 이런저런 볼 꼴 못 볼 꼴들을 많이도 보며 오늘까지 이어져왔다. 그 기념비 적인, 체중이 90Kg 미만으로 내려가기 시작한 그 시기가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이 되겠다.
10년전에, 위에 언급했던 08MS 소대를 보게 되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프닝곡 [폭풍 속에서 빛나줘(직역)]보다도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엔딩곡 [10 years after] 도 알게 되었다. 오랫동안 들어왔지만, 오늘 아침 프습이 들려주던 그 곡은 서늘한 가을 아침의 공기와 함께 묘한 기분이 들게 해 주었다.
그 노래를 처음 알고 들었던 그 날, 대뜸 내게 문법적으로 틀렸다고 지적해 주던 사람이 있었다. 지금은 희미해진 기억속에서도, 문법적으로 틀렸거나 말거나 10년 후에 과연 나는 어쩌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어쩌긴 뭘 어째. 회사다니면서 점심 백반 잘 먹고 들어와서 놀고 있지 뭘.
어쨌거나... 10년전 사진을 들춰보면 참 내가 봐도 싱싱해 보이는 내가 엽기적인 포즈와 표정으로 찍힌 게 많다. 그럭저럭 옆에 있던 친구들은 다행히 죽지않고 다들 멀지 않은 곳에 살아있지만, 앞으로 또 10년 후에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나. 10년 후에, 내 옆에는 누군가가 있어주려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멋대로 기획 - 2007년 뜨거웠던 것 #1 (12) | 2007.12.19 |
---|---|
제11회 버드락 콘서트 (16) | 2007.10.30 |
10 years after (8) | 2007.10.15 |
어디 가세요 누님.... (22) | 2007.05.28 |
2006년에 뜨거웠던 것 - 노래 (12) | 2006.12.04 |
B'z - 2006년 8월 26일 오사카돔 공연 감상 (26) | 2006.08.28 |
10년뒤에는 멋진 스포츠카에 카잭을 연결해서 프습을 하고 있으면 좋겠구나. 프습프습
멋진 스포츠카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거기다 고작 프습이냠마..
그럼 신형 프습. 격이 다르구나야.
10년전에 PS1에서 지금 3가 나오고 프습이 창궐하는데 10년뒤까지 프습이라구? 신형 정도가 아니라 뭔가 또 다른게 나오겠지...
성민이랑 희준이랑 대화하는 것보니 10년동안 우린 별로 변한게 없는 것 같아 하하하!
그거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은데... 여튼.. 조만간 볼 일이 있겠지? 창립제도 있고 말이지.
10년후엔 이런거에 저런거에 심지언 그런것을 하고 있을꺼야...
진짜? 정말 그렇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