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Tea Time

식도락2009. 2. 27. 22:24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break time을 만들 핑계가 필요할 때가 있다. 끽연자들이라면 담배를 이유로 잠시 바람을 쐬고 올 수도 있을 것이고, 가볍게 커피나 한 잔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난 기본적으로 비흡연자인데다 커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혼자서 녹차나 둥굴레차, 코코아를 홀짝거리는 편인데 얼마전 참으로 컬러풀한 티백을 선물받아 Tea Time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힐혼히의 티백들.

당연히 색에 따라 향이 다르다. 홍차에 각각의 향이 가미되어 입에 닿는 느낌과 여운이 다르다.

 사실 홍차는 군생활 시절 잠시 배워볼 뻔 했으나 소양이 낮았던 관계로 도무지 무슨 맛인지 모른채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게다가 전역 후에 노래방에서 만난 캔음료 힐혼히는 당췌 무슨 맛인지... 그러던 차에, 우선 향이 있으면 좀 쉬우려나 하는 마음에 몇가지를 도전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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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차와 크랜베리라는 조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하고 좀 의아했었는데 마셔보니 처음의 향이 홍차의 강한 향의 부담을 적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듯 했다. 차 자체가 좀 묽은 느낌이라 충분히 우려야 하고, 크랜베리의 향도 그리 강하지 않은 느낌. 티백이 여러개 있는 관계로, 며칠간 종류별로 도전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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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세가지만 마셔보았지만 나머지 종류도 기대가 된다. 차근차근 마셔보고 전부 리뷰해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과연 잘 될까나... 일단은 녹차-둥굴레차-코코아를 벗어났다는데 의의를 두고 홍차에 맛을 들여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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