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5번째 손전화

이야기2009. 4. 6. 23:46
 모바일폰, 셀폰, 핸드폰, 휴대폰, 휴대전화, 손전화, 손폰. 이것 없이 살아가는게 영 불편한 세상이기도 하고, 혼자 없이 독야청청하려 해도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인 것이 되어버린 세상이기도 하다보니 이럭저럭 나도 손전화라는 걸 장만한지 10년이 넘어가는 것 같다. 첫 손전화를 장만한 것이 군대가기 몇 개월 전이었으니 그것이 지난세기의 99년. 만으로도 10년이 넘은 세월 동안 5번 기기를 교체해 왔는데 이거 평균적인 주기로 적절한걸까나.
4번째 손전화

무선인터넷 기능이 없던 4번째 손전화.

4번째 손전화

그래도 화상통화도 되었는뎁.

 최초에 손전화를 만들때와 두번째 손전화를 교체했을 때에는 나름 기계 구매 비용을 분납하는 형식으로 구매했었는데, 3번째 이후에는 보조금을 까먹는 형태로 해서 당장 눈에 보이는 비용없이 폰을 교체해 왔더랬다. 수많은 IT 기기 중에서 없으면 못 사는 기기인데도 손전화에는 큰 관심이 없던 터라 보조금을 까먹어도 거저 교체한 듯한 기분 좋음도 있었고 말이지... 이번에 교체한 것도 형식상으론 효힝흐혼서라는 노예계약을 토대로 거저 교체해 준 셈. 재밌는건 이번엔 사용하던 폰을 보낼 필요도 없다고 하더라. 뭐 전에 쓰던 폰은 유럽에서 1+1 제공용 폰으로 쓰일만큼 저렴한 폰이기도 했으니깐.
012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은 폴더도 슬라이드도 아닌 바타입이긴 한데, 처음 써보는 슬라이드도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1년 반 정도 무선인터넷 없이 살아온터라 새삼 무의식중에 나갈 무선인터넷 비용이 겁나기도 하지만, DMB도 되고 화면도 크고 해서 교체한 보람이 있다 싶다. 그러고보니 첫번재 폰(모토로라 mp-8800) 이후로 6년만에 잡아보는 검은색이면서 폴더가 아닌 폰이다. 원래 아무것도 아닌 것에 의미를 잘 부여하는 인간이니 그런가보다 하여 주시길....
스트랩 장착 후

검빨의 조합이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보기 나쁘지 않은 듯.

키패드 부위

전에 쓰던 폰보다 키패드는 커졌지만 조작감이 좀 달라서 적응 중.

화면 부분

화면은 확실히 크다. 사진도 크고 시원하게 보이고 찍히고.

  2백만 화소라는 카메라와 나름 큰 화면, 듬브(dmb)장착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지만, 지금 가장 와닿는 장점은 전에 쓰던 폰과 같은 메이커인지라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키패드 부분이 자연스럽다는 점. 인터페이스는 전혀 다르다고 느낄만큼 복잡하고 화려한 관계로 적응 중.. PC와 연결하는 프로그램은 조금 빨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느리다는 것과 호히학이라는 MP3 관리 프로그램의 지랄맞음, 게다가 폰에서 들으려면 무슨 인증서 어쩌구 하는 바람에 느껴지는 짜증 등, 어색함이 하나가득 있지만... 아무튼 앞으로 또 2년+@ 기간 동안 잘 부탁하네, Bu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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