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딕싯 기본판(2017년판) 박스
1장 짜리 매뉴얼이 들어있다
심플한 구성

당근을 통해서 중고로 뭔가 취미용품을 구하다보면 종종 이미 갖고 있는 걸 구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여기 소개하는 딕싯은 이미 예전에 리뷰를 한 적이 있는데, 게임 내용은 거의 동일하지만 구성이 조금 다른 버전이다. 2025년 01월 시점에서 보면 구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임의 태용과 구성품인 카드 84매는 동일한데, 2021년판은 최대 8인용으로 되어 있는데 이 2017년판은 6인용으로 되어 있다는 차이가 있다. 

두 버전의 박스. 거의 같지만 일부 다르다.
박스 오픈. 2021년판은 보드가 별도.
박스 내부 구성이 매우 다르다
2021년판이 공간 활용이 좋다
2021년판은 8인용, 2017년판은 6인용
투표 토큰도 8인용과 6인용

2017년판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지만, 2021년판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박스의 크기에 비해 공간활용이 아쉽다. 별도의 보드가 필요없다는 점은 실제 게임을 진행할 때는 공간이 덜 들 수도 있겠지만, 딕싯을 좋아해서 두어개의 확장판을 별도로 구매하여 추가하는 플레이어라면, 최대 3개의 확장판 카드를 하나의 박스에 보관할 수 있는 2021년 판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 

카드의 숫자와 게임 방식이 완전히 동일함에도 2021년 판은 8인용까지 지원하게 변경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서 작아진 토끼말은 아쉽지만 투표 토큰이 돌림판 형식으로 변경된 점은 또 더 좋아보이기도 하고. 아카이브 차원에서 2017년판도 보관할까 싶었지만, 재당근으로 내보내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