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일판 표지
일판 등짝
오픈. 내용물은 뭐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못하는 게임 장르 중 하나가 슈팅게임인데, 어렵지만 암기하면 어떻게든 할 수 있는 횡스크롤 슈팅은 그나마 조금 좋아하는 편이다. 그라디우스 시리즈나, 이 R-TYPE알타입 시리즈나. 알타입 중에서 제일 열심히 했던 게임은 미니컴보이판 2편과 플원판 델타인데, 특히 플원 즈음에 종래의 2D 슈팅 게임들이 3D 그래픽을 채용한 2D 게임으로 거듭나기 시작하면서 델타를 정말 재미있게 도전했던 기억이 난다. 이지모드로만 겨우 한 번 클리어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사놓고 안하고 있던 파이널2의 확장판인 파이널3가 조용히 나온 걸 뒤늦게 알아서, 이렇게 한 장 구해보았다.

파이널2 시리즈 컬렉션... 누가 보면 잘하는 줄 알겄네...

이 파이널3는 사실상 파이널2의 플오판 리마스터버전...쯤 되는, 이걸 3편이라고 불러도 되는 건가 싶은 수준의 옆그라운드 게임쯤 된다는 혹평을 본 적이 있는데, 정작 스잇치판, 플오판 파이널2를 다 구해놓고도 제대로 도전을 안 했던지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올해는 호흡이 긴 대작게임보다 미뤄뒀던 스파6를 비롯해서 이런 슈팅, 액션들에 좀 도전해보고 싶은데.. 잘 되려나. 이 와중에 뒤늦게 플투판 파이널1 정발판의 시세를 검색해보고 좌잘하게 되는 것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