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종종 일옥을 구경하다보면, 생각지 못하게 괜찮은 가격의 구판 카드다스가 등장할 때가 있다. 여기 오랫만에 올려보는 스트리트 파이터 카드다스가 그것. 정확히는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2' 의  카드다스 42종 풀컴플리트 세트...이다. 

1-9번. 6번까지는 프리즘
10-18번. 캐릭터 선정이 무슨 기준인거지..
1~9번 뒷면
10~18번 뒷면
19~27번. 춘리특집이냐고...
28~36번. 나름 신캐 특집인 듯
19~27번 뒷면
28~36번 뒷면
37~42번. 나름 마무리.
37~42번 뒷면

춘리가 파란 요가파이어 몇 개를 뭉친 모양의 '기공권'을 처음 발사하기 시작한 '스트리트 파이터2 터보'의 후속작으로 등장했던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2'를 테마로 한 카드다스 제품군이 이것이라고 하겠다. 사실,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2'는 국내 오락실에 처음 나왔을 때는 SNK의 다양한 대전격투 게임시리즈들과 여타 게임메이커들의 신작들이 오락실에 매일같이 등장하던 시절이었던지라, 무려 4명의 신캐릭터와 4천왕들이 새로운 기술모션을 들고 돌아왔음에도 뭔가 시들한 반응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카드리스트. 늘 그렇듯 오역은 너그럽게 넘어가 주시길...

위에서 보이는 카드다스 일러스트나 뒷면의 구성 또한, 뭔가 기존 스트리트 파이터 카드다스들과 병행하면서 새롭게 추가해야 하다보니 뒷면의 포맷도 뭔가 중구난방 같은 느낌을 받는다. 마치 당시 오락실에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2'를 조금 플레이해보고 느꼈던 것과 비슷한 감상이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공기가 그대로 느껴지는 느낌의 일러스트들과 SD 풍이나 역동감이 느껴지는 일러스트들이 보기 좋다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하겠다. 30주년 기념판을 꺼내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2' 컴까기라도 한 번 해볼까 싶어지는, 어쨌거나 흐뭇한 카드다스 한 세트. ...스파시리즈 카드다스는 컴플리트 박스 같은 재판 안해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