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2026년 02월 28일 행사장 한정판

몇 해 전부터 취미업계에는 [레트로] 붐이 일고 있고, 쉽사리 꺼지지 않고 있다. 당분간 계속될 것 같은데, 70년대에서 90년대까지의 문화를 향유하고 살아온 세대들이 새로운 것보다는 과거에 즐겼던 문화를 다시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한 수요를, 기업들은 어떻게 충족시켜서 비즈니스를 이어갈까를 고민하고 있는 요즈음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2026년 02월 28일, 국내 모형업계의 기둥인 [아카데미 과학교재사]에서 그야말로 70년대생을 겨냥하여 내놓은 아이템이 이 [킹모그라스 탱크] 되겠다.

한정판 구성품. 금속 드릴보다, 고급진 접착제가 놀랍다.
조립식 플라스틱 코팅드릴과 한정판의 금속드릴

부품 구성 자체는 과거의 제품을 재현하여 내놓은 것 같은데, 사실 나는 80년대 당시에 이 제품을 실제로 만져본 적이 없다. 박스만 구경하고 말았지.. 아마 구매했더라도, 국민학교 저학년이었는 나는 제대로 조립하지 못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미니모그라스 탱크...라는 걸 만져본 것 같긴 한데 정말 그랬는지도 확실치 않고. 아무튼, 한정판의 저 금속재질 드릴은 이윤을 생각하지 않는 로망 넘치는 기획이라는 생각이 물씬 든다. 저 금속 드릴을 적용하여 만들어도 되려나 싶기도 하고.

줄을 서는 동안 아카데미 인스타를 팔로우하면 주던 딱지
기왕 들어간 김에 득템한 것들

당연히, 킹모그라스 탱크 한정판만을 판매하던 것이 아니다보니 할인판매하고 있던 현용병기와 눈에 띄던 아이템도 집어보았다. 과연 저거 만들까 싶긴 하지만, 저렴하게 가져온 만큼 부담없이 만들어볼까 싶기도 하고. 물론, 그 전에 이 킹모그라스 탱크를 만들어서 굴리고 놀아봐야겠지만. ...과연...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