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플오판 로딩화면

일전에 PSN으로 풀린 피어 이펙트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2026년 4월 경 2편도 포팅되었다는 이야기가 들려서.. 또 북미 PSN에서 구해보았다. 실제로 내가 즐겨봤던 것도 2편 뿐이었던지라, 역시 새로 즐길 것은 아니지만 괜히 반가웠다. 일판인가 북미판은 패키지버전도 있다고는 하던데, 살짝 고민이 되는 부분이긴 하다. 아마 고민만 하다가 말겠지만...

이번에도 이식은 스퀘닉스
플원판은 에이도스
타이틀 화면

본작은 일본판으로 발매가 된 것으로 아는데, 국내에서는 당시 북미판의 복사CD만이 돌아다녔던 걸로 기억한다. 복사CD는 장당 얼마라는 식으로 가격이 책정되었기 때문에, 일단 비싼 게임이라는 인식이 컸더랬다. 나는 '바이오 해저드보다 재밌다!'는 추천을 받고 플레이했었는데, 1스테이지의 보스 스테이지의 대놓고 섹시한 연출에 좀 충격을 받았었고 컨트롤러의 모든 버튼을 활용해야만 풀어나갈 수 있는 게임성도 놀라웠다. 바이오 해저드에 비하면 복잡한 조작이었지만, 툼레이더나 아머드 코어 등의 모든 버튼을 활용하는 게임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고 그 땐 젊었던지라(...)열심히 적응해서 클리어했던 게임이었다.

오프닝 시퀀스가 지나고 게임에 들어가보면, 폴리곤 모델링과 텍스처의 해사옫가 올라가서 그럭저럭 볼만한 비주얼을 보여주지만, 모션의 어색함과 모든 버튼을 활용해야 하는 조작성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이 심적 여유를 없애버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내 기억이 맞다면 최종 스테이지 즈음하여 나오는 주사위 보드게임이 매우 불합리한 전개를 보여줬던게 기억나서... 그냥 그 시절 복사CD로 즐겼던 마음의 빚을 조촐하게 갚는 것으로 만족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