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언제나의 혼웹박스
언제나의 혼웹박스
박스 등짝

포스트의 제목은 [화이트 베이스] 라고만 적어놨지만, 혼웹상자에 씌여있는 말은 뭐가 길다. 대충 읽어보면 [페가서스급 강습상륙함 2번함 화이트 베이스]. 길다. 설정을 알고 싶은 분이라면 꺼무위키를 바로 찾아가실 거라고 생각하고, 아무튼 기동전사 건담의 세계에서 1년 전쟁 즈음에 활약한 [페가서스]급 우주전함 시리즈의 두 번째 전함이 바로 이 화이트 베이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2번함이라고는 하지만 [건담]의 모함이었던데다 이 화이트 베이스의 궤적이 연방군 승리의 궤적에 다름아니기에, 여전히 매우 상징적인 전함이라 하겠다. 건담 SEED의 불침함 [아크 엔젤]의 모티브이기도 하고. ...아크엔젤은 SEED FREEDOM..시장판에서 격침되긴 했지만.

화이트 베이스 정면
살짝 옆에서
등짝
측면
캐터펄트 덱이 열린다
측면 벽을 뜯어서 내부를 연출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2018년 경 발매되었던 건담 컨버지 시리즈의 MS 사이즈에 맞춘 거대한 [컨버지 화이트 베이스]를 정밀하게 축소한 모델이다. 그 [컨버지 화이트 베이스]는 크고 아름다운데다 발매 당시 기준으로는 크기 대비 납득이 가는 가격대를 갖고 있었던지라.. 그 때 하나를 쟁여두었는데, 서너대를 쟁여두지 못한 것이 한이 되고 있다. ...아무튼, 컨버지 MS 들을 올려놓고 격납하며 즐기기 좋았던 기믹을, 이 컨버지 SB 에서도 재현해 둔 것이다. 이후로 발매된 다른 SB들은 이런 기믹이 없지만, 시리즈가 시작된 이 [화이트 베이스]는 잘 재현해 둔 것이 고맙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고.

함교 앞의 부품을 교체하여 주포를 설치할 수 있다.
부품을 추가로 교체하여 무장들을 추가할 수 있다.
메가 입자포도 부품교체로 재현 가능
양쪽 모두 설치 가능하다

부품교체로 무장을 전개하는 전통도 여기서 시작이 되었다고 하겠다. 기수 정면의 주포와 기관포, 메가입자포를 전개할 수 있다. 컨버지라는 데포르메 스타일이라 앙증맞은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부품교체를 통해서 무장을 전개한 형태를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은 덩어리감을 제외하면 다른 어필요소가 적은 전함 피규어에서는 나름 필요한 디테일 표현이 아닐까 싶다.

앙상블 V작전을 데려왔다
크기가 아쉽지만.. 아무튼 V작전
아티팩트 풀아머 건담과 함게
뒤로 보내니까 의외로 썩 괜찮다

컨버지 시리즈 이지만, 근래에는 컨버지보다 머리 하나 정도가 커져버린 앙상블과 함께 두면 역시 사이즈가 좀 아쉽다. 그런데 또 의외로, 아티팩트는 리얼한 프로포션이지만 디테일이 오밀조밀하게 들어가서 그런지... 설정보다야 훨씬 크지만 은근히 잘 어울리는 느낌도 든다. ...물론 아티팩트는 조립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서 몇 개 갖고 있지 않긴 하지만서도...

사실 화이트 베이스 라는 전함은 지금와서 보면 색배합이 전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알록달록한 건담 컬러로 되어 있어서 좀 완구 같은 느낌이 있다. 이 컨버지 SB 화이트 베이스도 마찬가지라, 다른 SB들과 비교하면 좀 유난히 튀는 감이 있긴 한데... 어차피 만화영화에 등장하는 우주전함 아닌가. 눈에 잘 띄고 알록달록 예쁘면 주인공 같고 좋지. 사실 SB 화이트 베이스는 패스했었는데, 나중에 다른 SB들을 모으다보니 결국 1호가 땡겨서 좋은 가격의 중고로 하나 구해보았던 물건 되겠다. 그러고도 또 한참을 묵혀두다, 이제서야 사진과 함께 주절거려본다. 그러고보니 ㅈ콱의 소돈도 구매했던가.. 그건 또 언제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