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한토막. 귓구녕에 이어폰을 꽂고 언덕 위에 있는 우리집에서 버스를 타러 눈누난나 내려가던 길.. 저 멀리 신호등이 바뀐 것을 재빨리 알아채고 맹렬히 달리기를 시작했을 무렵, 재킷의 주머니를 박차고 창공을 향해 비행을 시작한 아름다운 네네의 얼굴이 보였다.
...아이폰이 튀어나갔다.... 순간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는 건 관심도 없는 아이폰은 바닥을 몇 번이고 바운드하며 굴러떨어져 내려갔더랬다.... 오만 생각을 다 떠올리며 천천히 다가가 아이폰을 주워들었는데... 잘 된다.
- ...역시 플라스틱 케이스를 씌워둔 덕에 첫번째 충돌시의 충격이 많이 완화되었던 것 같고,
- 아이폰 구매시 붙인 i가드 액정 보호 필름이 뒷판을 보호해 주었으며
- 동생 antidust의 선물이었던 무지 하얀 플라스틱 케이스에 붙인 러브플러스의 네네 스티커의 가호가 있었기 때문이라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