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플레이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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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매된지는 조금 되었지만, 뒤늦게 입수한 한 권. 한동안 매주 챙겨 보던 일본의 격주 발매 게임 전문지 전격 플레이스테이션의 별책부록 게임 4컷만화에 연재되었던 것으로 추측되는 작품으로, 오래 전에 국내 인터넷상에서 스캔 및 번역본으로 돌아다니던 나름 유명한 작품. 정식 변역본이 나오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는데...

 전격 부록으로 연재되는 작품들 중에서는 가족게임(게임가족?) 을 재밌게 봤었는데 국내엔 전혀 소개될 생각이 없는 것 같고, 전격을 끊고 나서 연재된 것으로 생각되는 이 작품이 정발이 된 것은... 게이머를 주인공으로 했다는 대의명분에 가려진 달달하면서도 간질간질하면서도 의외로 과감한 수위의 내용 때문일 것이다. 몇 년 전부터 한일 양국의 덕후들에게서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츤데레 속성을 지닌 여주인공의 매력도 좀 있는 것 같고.

 등장인물도 극단적으로 적고, 배경이라고 할 만한 묘사도 거의 없으며 그림도 썩 잘그린 그림이 아니지만... 이 바닥 종사자라면 저도 모르게 끌리고 마는 묘한 매력을 가진 작품. 후속권들도 어서 정발되었으면 하는데.. 과연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