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80년대 후반, 비디오와 유선방송으로 당시 소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로보트 만화영화는 한두개가 아니지만, 그 중에서 꽤 인기도 있었고 완구도 제법 나왔던 걸로 따지자면 카루타를 빼놓을 수 없다. 이 카루타는 원제인 초수기신 단쿠가 와 꽤나 거리가 있는 제목으로 소개가 되었는데, 90년대 중반 제4차 수퍼로봇대전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새롭게 인식되면서 과거의 향수와 제대로 된 소개를 거쳐 팬이 된 사람들이 제법 되...나?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고 로보트인 단쿠가가, 고토부키야의 D-STYLE로 발매되어 덥석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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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쿠가는 로봇 애니메이션의 팬이라면 이름을 들어봤을 '오바리'라는 인물의 영향력 아래 제작된 작품으로, 합체 메카니즘 상 프로포현의 밸런스가 유지되기 매우 힘든데도 매우 멋진 스타일의 일러스트와 작화가 등장했던 작품이었다. 80년대 국내에도 복제되어 발매되었던 완구 카루타를 만져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왕발과 거대헌 머리를 달고 있는 언밸런스한 로보트였지만, 분리된 수전기들은 나름 납득이 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더랬다. 최근에 발매된 군웅'동' 단쿠가나, 걸작완구인 초함금혼 단쿠가는 각기 우수한 프로포션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듬직하면서도 둔해보이지 않은 이 D-STYLE의 프로포현도 매우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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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포션은 매우 맘에 들게 나온 D스타일 단쿠가지만, 잉그램이나 그리폰과는 달리 부분도색 포인트가 매우 많은 것이 조금 불만이다. 수퍼로봇이라는 태생의 한계상 약간의 알록달록함을 가지고 있는데, 그 부분을 도색하지 않으면 그냥 시커먼 사출색 그대로인지라, 부분도색을 하지 않고는 넘어갈 수가 없다. 게다가 기본 사출색이 검정색이라 간단치도 않고. 그러나 킷 자체는 상당히 멋지게 나온 관계로, 건담마커 등을 이용한 부분도색에 거부감이 없고, 카루타-단쿠가에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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