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기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네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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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보다는 애니메이션에 충실한 코미컬라이즈를 보여주는 시리즈. 애니메이션에서는 다소 불친절하다고 느껴졌던 부분들이 보강되어 있는 느낌이라 보다 몰입해서 읽기 좋은 한 권. 1권보다 인물 작화가 미형이 된 느낌이 있지만,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OVA 1편의 종반까지를 다루고 있는지라 3권의 호흡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김칫국도 한 번 마셔보고. 

건슬링거걸 1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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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여름 나왔던 13권 이후 꽤 오래 기다린 느낌의 14권. 실질적으로 현장을 뛰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거의 끝내고 정리하고 있으며, 이 작품의 세계관에서 큰 틀을 유지하는 이야기의 정리가 남은 느낌이었다. 보는 내내 폭풍처럼 스쳐가는 느낌이라 페이지를 빠른 속도로 넘겼고, 중간중간 한 번씩 손과 눈을 멈추고 탄식을 하게 하는 장면이 속출(!)하는 그런 감상이었다. 무척 흥미롭게 지켜봐 온 장편이지만, 다음권 또는 다다음권에 완결이 나고 나면 전질을 봉인하거나 없애지 않을까 싶은... 그런 속상함이 남는 한 권이었다. 살아도 산게 아니고 처절하게 사랑으로 죽어간 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절절해서... 아....

우국의 라스푸틴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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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괴기만화계의 거장 이토준지 선생의 야심작인 정치만화. 2권이 엔딩이라는 뜬소문을 들은지라 아직 이어지는 엔딩에 안심과 놀람을 동시에 느꼈다. 일본의 사법계, 외교계의 현실을 고발하는 느낌이 강하게 전해져 오는 전개였고, 연출과 전개가 상당히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근래의 방화 중 히트작인 부러진 화살을 떠올리게 하는 점도 제법 있는데, 한국와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지만 소름끼치도록 닮은 부분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그런 작품이었다. 또 느긋하게 3권을 기다려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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