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engers 어벤져스 - 2012,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무엘 L.잭슨, 크리스 에반스 외

Avengers

 올해는 대중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기대작이 많은 한 해이다. 특히 이 어벤져스가 내겐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였는데, 꼭 봐야만 할 것 같은 타이타닉보다도 먼저 극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만드는.. 나의 자그마한 덕력을 무지막지 자극하는 그런 작품이었다.
 

- 등장인물 중에서 엑스맨 출신의 울버린은 그렇다쳐도 스파이더맨이 빠진 것은 매우 아쉽다. 2편에는 나와주길..

- 이번 작품의 적은 토르의 주적인 로키. 좀 뭐하는 놈인가.. 싶은, 극중 헐크의 대사를 빌려 '신인데 약골이네'

- 허황된 영웅물이긴 하지만 중간중간 피식과 빵을 넘나들며 터뜨려 주는 깨알같은 개그가 다수 들어있어 지루하지 않다.

- 한국에선 캐릭터 중 견인차 역할을 해 줄 아이언맨은 마치 주인공처럼 영화를 누빈다.

- 아이언맨 수트 MK7은 디자인에 얼른 변경된게 눈에 띄지 않지만.. 가슴의 아크원자로는 왜 다시 원형으로;;;

- 토르는 초월자 같은 모습과 그러면서 어딘지 띨한, 친숙함이 느껴지는 모습이 좋았다. 토르 안봤는데 볼까...

- 사실 개인적으론 재밌게 봤던 퍼스트 어벤져 캡틴 아메리카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듯.

- 캡틴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통솔력과 리더십, 상황 판단력... 캡틴이란 남자... 매력있다.

- 호크아이와 블랙위도우, 닉 퓨리는 고도로 훈련된 그냥 사람이라는 설정인데, 활약만 놓고보면.. 훈련이란 대단하다.  

- 헐크는 전혀 보지 않았었는데, 덕분에 배우가 교체된 아쉬움은 느끼지 못했다.

- 어릴 적 봤던 TV 시리즈의 녹색거인이 화려하게 돌아왔다는 느낌의.. 그런 강한 캐릭터가 헐크였다.

- 지구권의 최종병기는 역시 헐크였다. 끝판왕이라고 해야하나...

- 어딘지 이야기의 전개가 트랜스포머3를 좀 닮은 느낌이었는데... 트랜스포머3보다도 훨씬 집중이 잘되는 느낌.

- 엔딩에서 토르와 로키는 아스가르드로 돌아가던데... 2에서는 당연히 돌아오겠지? 

- 그나저나 어리버리 약골신 로키 잡는데 이런 고생을 해놓고... 최강빌런인 닥터둠과 타노스가 동시에 나오는 2;;;; 

 나도 아주 재밌게 봤고, 인터넷 상의 평가도 아주 좋은데, 이번 어벤져스가 인크레더블 헐크 1.5, 아이언맨 2.5, 토르 1.5, 퍼스트 어벤져 1.5의 역할을 성공리에 마쳐서 스파이더맨 리부트와 울버린을 포함한 마블 월드의 대활약이 쭉 이어져 가장 기대하고 있는 시빌워까지 나오길 바라마지 않는다. 

 신도림 CGV 5관에서 3D로 봤는데 처음에 살짝 위화감이 있떤 안경도 곧 적응할 수 있었고, 3D의 퀄리티는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맥스...는 몰라도 디지털로 내리기 전에 한 번 더 볼까.. 싶기도 한, 기대를 완전히 충족시켜 준 영화. 다음은 내리기 전에 타이타닉을 볼 수 있을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