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오시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실, 이 글을 쓰고 있는 주인장이 너무나 사랑하는 로보트 만화영화 기동전사 칸담건담. 그 첫번째 작품의 오마쥬를 표방하고 의욕적으로 제작되었던 21세기 건담이었던 건담 SEED 시리즈는 TV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던 SEED-SEED DESTINY 와 그 외전(이지만 더 재밌고 세계가 넓은) ASTRAY 시리즈, 그리고 2006년 하반기 짧은 3부작으로 발표된 SEED STARGAZER 시리즈가 있다. 여기 소개하는 킷 켈베로스 바쿠 하운드는 이 중 스타게이저 시리즈에서 등장해서 큰 임팩트를 남긴 기체로, 원형이 되는 기체인 SEED의 바쿠의 후계기에 해당하며, 등장당시 '조이드'라는 빈정거림을 받았던 기체이기도 하다. 아무튼, 2족 보행형 로보트가 보편적인 건담의 세계에 흔치 않은 4족 보행 병기라는 점이 내게는 꽤 재밌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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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조립은 간단했지만, 플라스틱의 컬러 때문에 다듬은 티가 팍팍 남는 재질이 좀 아쉬웠고, 생각보다 보람이 좀 적은 느낌의 킷이었다. 하지만 리드선을 이용한 목 부분의 조립은 꽤나 재미가 있었고, 풍부한 이펙트 파츠와 자쿠워리어의 호환성은 좋아한느 사람들이 많을 듯. 조립하면서 런너를 보니 대놓고 노멀 바쿠의 발매가 예상되던데, 아니나 다를까 발표가 되었다. 노멀 바쿠도 비교적 좋아하는 기체이지만, 기왕 여기까지 만든 김에 라고우도 발매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리없이 만들어 봄 직한 킷. 건담은 인형기동병기의 로보트 만화라고 생각한다면 가볍게 패스해 줘도 무방할 듯. 다음은 이나바건담 3기 동시 조립으로 가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