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하비라는 말은 취미라는 의미지만, 어떤 경우에는 모형, 장난감 등의 서브컬쳐에 한정지어 사용하기도 한다. 1년에 한 번 개최되는 우리나라의 하비페어는 특히 모형을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일종의 축제같은 전시회인데, 해마다 건담을 위시한 SF 모형과 현용 장비를 테마로 한 밀리터리 모형, 그리고 여러가지 새롭고 놀라운 작품과 제품들이 전시되어 해매다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2014년에는 개인적으로 몸담고 있는 동호회에서도 참전을 결정하여 양일간 참가하였는데, 여기서는 보았던 모습들 중 인상적인 사진들을 남겨 본다.

이번에 큰 스폰서가 되어주었다는 월오탱. 시연과 체험, 그리고 부스걸이라는 큰 선물을 들고 왔더랬다.

 
국산 모형용 베이스 H행거와 포징붐으로 유명한 '손과머리'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비행접시-아담스키 타입'. 시제품이 발매되기 전에 모델러들의 협력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였는데, 기발하면서도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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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님웹에서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베앗가이말년상을 비롯하여, FG런너 도색 작례와 HGUC GP03 덴드로비움을 전시했던 부스
 

FG 건담 런너를 마치 설명서 작례처럼 도색한 작례.

유명한 베앗가이말년상을 비롯한 작품도 전시.


  유명 맥주 브랜드의 이미지를 컬러링으로 표현한 MG 자쿠 작례도 전시되었더랬다.

코로나와 버드와이저

호가든과 기네스

카스(...)와 KGB, 가장 오른쪽은 호가든.


 미니G라는 소형 RC카 동호회는 시연과 체험을 할 수 있는 트랙을 준비하였는데, 섬세한 조작을 요구하긴 했지만 크나큰 속도감과 이니셜D를 연상케 하는 시원한 드리프트를 즐길 수 있었다. 참가한 부스 바로 앞이었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더랬다.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모형 동호회도 여전히 강세였는데, 건담무쌍 버전으로 보이는 리얼타입 진 나이트건담과 오라배틀러 서바인의 모형은 크기와 디테일에서 큰 감동을 받았더랬다.

거대한 서바인 종이모형

진 나이트건담 종이모형


 이번 하비페어에서 가장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대단한 부스는 누가 뭐래도 여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범선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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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외에도 모형을 뛰어넘어 표정과 이야기, 재미와 개그, 그리고 센스를 폭발시킨 작품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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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년의 하비페어들도 재미있었지만, 올해는 특히나 대단할 볼거리들이 있어 더욱 즐거웠던 것 같다. 다만, 매점의 운영과 위치, 약간 애매했던 동선이 일부 있던가 하는 등의 사소한 문제들이 있었지만, 내년에 있을 하비페어에서는 더욱 즐거움은 커지고 사소한 불편은 더욱 적어질 거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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