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표지등짝. 낫 포 세일.판과 디노(...)의 만남

도서출판 들녘이라고 하면 역시 퇴마록과 마계마인전(...)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생각하느냐 하면 내가 바로 그렇기 때문이다. 퇴마록의 새로운 애니메이션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마계마인전은 몇 해전 나와서 오타와 스티커로 소동이 있었던 [로도스도 전기 애장판] 이후 [로도스 전설]이 애장판으로 나오더니, 급기야 이 [로도스도 전기 25주년 한정판]이 나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소식을 접한 모 커뮤니티의 덧글란에는 어쨌거나 좋다는 반응과 애장판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에 대한 반등들이 뒤섞여 있었는데, 그 애장판을 구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는 나는 이 25주년 기념 개정신장판이 무척 반가웠더랬다. 그리고 얼마후 또 어느 게시판에 올라운 사전 체험단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응모했던 것이, 이렇게 당첨되어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는 이야기. 설마 이거 당첨되려고 지난주 연금복권이 망했나...

안내문안내문 등짝에는 그 유명한 디드리트 일러스트.

이 체험판 책자 자체가 소장판은 아니기에, 간소한 포장으로 도착을 했는데, 말 그대로 체험판인 만큼 포장이나 외관은 힘을 뺐다는 느낌이다. 실제로 제작되는 책은 양장본.. 하드커버로 나온다고. 일전에 나왔던 로도스전설 애장판과 비슷한 퀄리티가 아닐까 싶다. 한 4년 만에 다시 읽어보는 1권이었는데, 체험판이라고는 하나 1권 '회색의 마녀'편이 끝까지 모두 수록되어 있었다. 과거 애장판에서 보였던 오타에 대한 나쁜 기억이 있어서인지 나름 걱정하면서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했는데, 눈에 띄는 오타 없이 마지막까지 술술 읽을 수 있었다. 

마계마인전으로 소장하고 있는 탓에,바뀐 인명과 지명, 번역, 그리고 뭔가 살짝 바뀐 부분이 있는 것 같은 내용 등,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신선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한 권이었다. 이런 퀄리티로 책이 나온다면, 걱정할 필요없이 다시 한 번 로도스의 자유기사 판의 일대기를 한바탕 읽을 준비를 하면 되지 않을까. 후원도 해놨겠다, 연말 어느날 하루 핸드폰과 오락기를 꺼놓고 로도스도 전기를 읽는 날을 만들 준비를 즐겁게 하고 있어야...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