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일인칭 단수

그러고보니 [여자 없는 남자들]은 읽고 블로그에 올리지도 않았는데, 그게 벌서 6년전이란다. 6년전이면... 총각때 읽었는지 신혼때 읽었는지도 가물가물하고, 솔직히 내용이 생각나지도 않는다... 아무튼, 그래도 거의 유일하게 끈을 붙들고 놓지 않는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 아저씨의 책이 나왔다니 무조건 반사로 책을 사게 된다.

모사이트에서 예약했더니 따라온 다이어리.목차

하루키 아저씨의 단편집은 하루키월드로 불리우는 다소 환상적인 것과, 매우 하루키스러운 쓸쓸함이 묻어있는 것, 그리고 수필인지 소설인지 개그인지 경계가 모호한 것 같은 것... 정도가 떠오르는데, 이 '일인칭 단수'의 경우에는 대체로 다 들어가 있는 편이라고 하겠다. 어쩐지 과거 작품에서 본 듯한 장면들이 조금 떠오르는 부분들도 있지만, 오랫만에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까지 눈을 떼지 않고 뒹굴거리며 한 권을 다 읽는 경험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위드 더 비틀스]가 제일 좋았던 것 같은데, 다시 읽어보면 또 조금 달라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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