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코나스테 기타도라 (=コナステ GITADORA) - 기타프릭스
2021년 초에 도전했던 코나스테 기타도라, 소위 집타도라라고 불리우는 이 게임. 갖고 있던 전자드럼을 활용해서 오랫만에 드럼매니아를 플레이했던 기록을 남긴 적이 있는데, 문득 당근마켓을 뒤적거리다가 기타프릭스에도 도전해 보게 되었더랬다.
집타도라용 기타콘은 과거 코나미스타일 한정판으로 발매된 아케이드 컨트롤러를 어레인지한 전용 컨트롤러를 웹에서 예약판매하기도 했었는데, 여기저기의 보고에서 기타히어로 또는 락밴드의 기타컨트롤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더랬다. 이제와서 그런걸 또 어디가서 구하나... 하는 생각에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의 당근마켓 매물이 눈에 띄기도 했고... 마침 월급날이라 질러보게 되었다. XBOX360 도 갖고 있지 않지만 어차피 목적은 기타콘이었으니.
듣던대로, 버튼과 피킹, 웨일링 모두 간단히 설정이 가능했고 리듬게임 플레이는 매우 완벽하게 작동했다. 추가 뮤직팩들은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본 곡들 중에서 플레이해보았던 곡들 위주로 골라서 플레이해보았는데, 리듬게임 파트에서는 조작감에 문제가 느껴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다만 기껏 기타에 십자키와 스타트, 옵션, 암이 붙어 있는데 이 쪽은 게임 중에 전혀 설정할 수 없었다. 그러고보면 과거 기타프릭스에서 노브를 조작해서 속도나 이펙트 조절이 되던 것도 사용할 수 없고.
조작 설정 화면에서 기타프릭스 전용컨트롤러 사용 체크 부분이 있는데, 체크하면 가장 중요한 피킹이 불가능해진다. 컬러 버튼과 웨일링은 모두 작동하는데 조금 아쉬운 부분. 컨트롤러에 붙어 있는 엑스박스 버튼을 누르면 윈도우의 게임 옵션을 간단히 활성화 할 수 있는데, 이걸로 녹화나 다른 설정이 가능한지는.... 테스트 해보지 않았다. 된다고 해도 쓸 일은 없을 것 같고.
드럼보다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하나 추가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기도 하고, 기본 패키지 게임들을 어느 정도 플레이해보고 상황을 봐서 슬슬 추가 뮤직팩을 결제해 볼까...하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얼마나 열심히 플레이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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