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언제나의 혼웹박스
울트라맨 SD제너레이션!!
박스 뒷면은 과학특수대 마크

일본 3대 특촬물이라고 하면 역시 울트라맨-가면라이더-슈퍼전대 시리즈라고 할 수 있겠다. 우주형사 시리즈나 키카이다 같은 시리즈를 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나는 울트라맨이 가장 좋으므로 아무튼 일본을 대표하는 특촬물은 울트라맨이다.(...) 울트라맨이 국내에 정식소개된 것이 초인 제트맨(울트라맨 타로)인지 울트라맨(더 울트라맨, MBC 방영 애니메이션)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도 그 언저리이지 싶다. 그러나 그 전에 울트라맨을 알고 있던 당시 소년들은 1000원짜리 다이나믹콩콩 대백과 시리즈나 보드게임, 해적판으로 소개된 장난감 등을 통해서 알고 있었더랬다.

박스 아트와 동일한 바인더 표지
카드는 두 무더기. 해설서는 엄슈무니다.
바인더 등짝은 울트라맨Z!!

은근히 소개한지 오래된 것 같긴 하지만, 캐릭터가 그려진 종이쪼가리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은근히 참기 힘든 제품군이 이 카드다스인데, 카드다스는 SD건담만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 실로 오랫만에 SD 울트라맨 카드다스가 등장한다는 소식에 무지성으로 구매를 진행하였는데.... 솔직히 다소 실망스러운 느낌이 있다.

클릭해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뫼비우~~스!

이 제품은 SD스타일로 그려진 울트라맨 시리즈라는 컨셉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었다. 어렸을 때 재미있게 즐겼던 '울트라맨 클럽(=울트라맨 구락부)' 같은 느낌의 일러스트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일러스트의 느낌들에 통일성이 없는 것이 제법 아쉽다. 특히 나란히 붙어있는 같은 캐릭터의 카드가 전혀 다른 스타일로 그려진 것도 아니고 애매하게 닮았으면서 또 포인트가 다른 그림이라는 건 아무래도 좋게 봐주기가 어려웠다.

카드리스트. 총 48매 중 프리즘은 18매 구성

또 하나 불만이라면, 이 제품의 카드는 총 48매로, 모든 울트라맨 시리즈를 다루고 있지는 않다. 울트라맨 다이나 까지 등장했던 시리즈는 대부분 다루고 있지만, 가이아부터 타이가까지는 모두 빠져있으며, 신세대의 상징같은 제로와 기획 당시 최신 울트라맨이었던 제트를 한 장 정도로 소개하고 있는 수준. 아무리 그래도 40주년 기념작 뫼비우스나 50주년 기념작 오브 정도는 다뤄줄 수 있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판권이 꼬여있는데다 개그 캐릭터같은 면이 강한 제아스도 수록하면서 굳이...

카드다스 컴플리트 세트라고 하면 포함되는 해설서의 부재도 아쉽긴 한데, 시리즈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일러스트 48장에 맞춰서 애매하게 해설하기는 쉽지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설서가 있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어쩔 수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나름 많은 프리즘 카드와 다이나 이전의 울트라맨들을 추억하는 팬들에게는 그래도 꽤 괜찮은 구성이다보니, 이 세트에 등장하지 않은 다이나 이후의 수많은 울트라맨들이 등장하는 SD 제너레이션 후속작의 등장을 살짝 기대하게 되기도 한다. 기왕 나오는 김에 그리드맨SSSS 까지 포함하는 시리즈가 등장해 준다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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