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모빌슈트 앙상블 22탄 미니북
미니북 뒷면. 기존과... 다른가?

2022년 7월말 일본에서 발매된 모빌슈트 앙상블 파트 22. MS 3종 MFS 1종, 무기세트 1종으로 구성된 총 5종 구성으로, 이번에도 각 1개씩 1세트로 구매하여 만들어 보았다. 대체로 부품 구성과 사진을 보면 크게 어려움없이 조립할 수 있는 심플한 형태들을 하고 있지만, 온전히 조립하고 싶은 구매자들을 위하여 이번에도 조립설명서 웹 페이지가 준비되어 있으니 https://gashapon.jp/ensemble/build/item22/ 에서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

138. 건담시작3호기

정면
살짝 옆에서
바인더부스터를 재현하였다

건담 0083에서 굉장한 임팩트를 남긴 거점 방위병기 덴드로비움의 코어 MS가 되는 건담 시작3호기 스테이멘. 특징적인 바인더 부스터도 재현되어 있고 디테일도 충분하여 상당히 만족스러운 형태로 재현되어 있다고 하겠다. 건담이라는 MS의 기본적인 무장인 빔라이플, 실드라는 무장을 들고 있는데, 고정이 다소 불안하지만 실드의 폴딩기능도 재현되어 있다.

139. 거베라 테트라

정면
살짝 옆에서
등짝

원래 시작4호기였지만 시마 함대에 양도되어 시마 전용기로 개수되었다는 설정을 가진 거베라 테트라. 상체 비만 같은 디자인이 잘 재현되어 있으면서도 얄쌍하고 깔끔한 다리의 형태도 꽤나 좋다. 무장은 다소 빈약하지만, 어깨 장갑은 다소 단단한 재질의 좌우 분할 부품으로 되어 있어 프라모델을 만드는 느낌도 있다. 모노아이의 방향도 조절할 수 있는데 이건 뭐 거의 앙상블 기본 특성 같은지라... 그리고 EX로 나올 덴드로비움과 함께 두기 위한 콕핏 부위의 부품이 분할되어 있다는 점이 당연하다면 당연한 느낌.

140. 디제

디제 정면
살짝 옆에서
등짝

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했던 아무로 레이 전용 MS 디제가 앙상블로 나왔다. 빅캡슐에 들어있는데, 볼륨과 디테일이 매우 만족스럽다. 부속 무장이 빔라이플 하나인데, 등짐과 다리, 몸통 등의 디테일과 조형이 아주 만족스럽다고 하겠다. 기본적인 조형이 뛰어나다보니, 추가적인 노력을 더해서 NT 등장 버전이나 다른 배리에이션을 재현하는 팬들에게도 좋을 듯.

141. 도 다이 개량형

도다이 개량형
전용 스탠드가 포함되어 있다
캡슐에 이게 어떻게 들어가나 싶다
네모 2대를 가져와 보았다
충분한 사이즈와 만족감
스탠딩 포즈를 위한 부품도 포함

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하는 서브 플라이트 유닛, 도다이 개량형. 나름 이 계열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기체인데, 2대 또는 1대의 MS를 디스플레이하기 매우 적절한 형태를 보여준다. 조각조각나서 들어있는 느낌의 부품구성인지라 캡슐 하나에서 나왔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인 볼륨을 갖추고 있는지라, 22탄에서 가장 많은 수요가 있을 것 같은 라인업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라인업.

142. MS 무기세트

22탄 MS 무기 세트

오랫만에 각 라인업에 골고루 돌아가는 무기세트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작3호기용 폴딩 바주카 2정, 거베라 테트라 롤아웃버전용 백팩 및 머리 파츠, 디제용 클레이바주카와 빔 나기나타라는 알찬 구성.

바주카 2정을 들려준 시작3호기
살짝 옆에서
당연히 접히는 폴딩 바주카

시작3호기는 폴딩 바주카 2문이 제공된다. 접히는 바주카라는 이름답게 접히는 구조가 재현되어 있는데, 스케일 상 경첩 부위가 도드라지는 점은 어쩔 수 없다고 하겠다. 은근히 일러스트에서 바주카 2문을 양팔에 장비한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지라 전용 무장이라는 느낌이 가득. 나름 볼륨도 적절한 느낌이라 잘 어울린다.

정면
살짝 옆에서
등짝

시작4호기가 거베라 테트라로 변경된 초기 형태라는 느낌의 디자인인 거베라 테트라 롤아웃 버전. 건담계열 특유의 듀얼아이와 얼굴 형태가 남아있고, 건담 스타일의 블레이드 안테나는 아니지만 흰색으로 눈에 띄는 안테나가 2개 머리에 붙어 있다. 그리고 프로펠런트 탱크가 붙어 있는 백팩의 추가부품이 제공되는데, 이 부품은 꼭 롤아웃 버전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기체의 팬들에게는 고마운 옵션.

추가무장 적용 정면
살짝 옆에서
반대쪽에서

디제에게는 빔 나기나타와 클레이바주카가 제공된다. 디제 자체에도 기합이 들어가 있다보니 추가 무장 쪽도 힘이 들어간 느낌인데, 앙상블 11탄에 등장했던 백식용으로 제공된 클레이바주카도 버전업되었다. 당시에는 부품 1개로 구성된 골다공증 가득한 밋밋한 디자인이었지만, 이번에는 부품 3개로 분할되어 볼륨이 보다 커진 형태를 보여준다. 빔 나기나타의 손잡이 부분은 의외로 위아래가 구분되어 있어, 디테일을 그만큼 신경썼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겠다.

모빌슈트 앙상블 파트22였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보여주는 앙상블 22탄이었다. 전체적으로 최애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호감이 높은 기체들인데, 디테일과 조형 모두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드는 라인업들이었다. 23탄은 무려 2022년 최신작인 '수성의 마녀'와 앙상블 최초인 것 같은 '철혈의 오펀스'에서 라인업을 구성하여 2022년 가을 발매 예정으로 되어 있는데, 과연 어떤 만족도를 보여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