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뿅코레 스파이x패밀리 미니북. 다까라토미 제품들은 대체로 흑백인 듯.
미니북 뒷면. 흠흠. 그렇군요.
깔끔한 4종 세트.

보통 건담 관련 가샤퐁을 주로 구입하긴 하는데, 간혹 뭔가 마음에 드는 시리즈가 나오면 하나씩 도전해 보는 경우가 있다. 여기 소개하는 [뿅코레 스파이x패밀리] 4종 세트의 경우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의 SD풍 미니피규어인 관계로 가볍게 4종 세트를 구매해 보았다. 2022년 10월 말 기준, 구매처는 여기.

1. 로이드

일단은 주인공, 로이드
집안의 가장, 아버지 포지션.
굉장한 실력의 엄청난 스파이라고.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적대국의 고위관료에게 접근하기 위해 가짜로 가정을 꾸려야 하는 임무를 떠맡아 고군분투 하는, 기본적으로는 선한 사나이. 위장으로 꾸리게 된 가정이지만 점점 진정한 가족과 가장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뭐 그런 설정이지만, 실제로 하는 걸 보고 있으면 너무 완벽해서 오히려 나사빠진 것처럼 보이는 살육병기...

2. 아냐

원작 최고의 인기 캐릭터.. 같은 아냐, 정면
살짝 옆에서... 도색 때문에 사진 찍기가...

아니다...가 아니라, 이름이 '아냐'. 주인공 가족의 딸 포지션으로 일정 범위 안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유아 소녀. 로이드의 임무를 위해 입양된 고아 출신 소녀이지만, 어린아이같은 순수한 욕심과 스파이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면, 그리고 굉장히 유명한 음흉한 표정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비슷한 연령대의 '코이와이 요츠바'양과 언뜻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전혀 비교할 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피규어 자체의 조형이나 포즈는 귀엽지만, 머리카락과 눈 등의 도색이 뭔가 문제가 있어 보여서 자세히 들여다보기 겁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적당히 거리를 두고 보면 큰 문제 없어보이는 작은 사이즈의 미니 피규어라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괜찮을지도.

3. 요르

역동적인 포즈의 요르
양손에 무기를 들고 있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다양한 표정을 볼 수 있는 듯

주인공 가족에서 어머니 포지션을 맡고 있는 요르. 일본어 표기 때문에 '밤夜'이라는 의미의 '요루'인가.. 했는데, 유럽 어딘가의 가상 국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보니 요르가 맞는 듯. 순수하고 맹한 백치미의 여인 같지만 알고 보면 엄청난 체술을 자랑하는 암살자라는 설정. 이 제품의 라인업 중에서 가장 역동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으며 가까이서 보면 좀 잡티가 느껴지는 도색이 아쉽긴 하지만 위의 아냐만큼은 아닌 듯.

4. 본드

본드 정면. 도색...
옆에서
다른 쪽에서

주인공 가족이 거둔 애완견으로, 사실은 예지력을 가진 초능력 개. 당연히 인간의 말을 하지는 못하므로,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진 아냐와의 콤비플레이로 주인공 가족의 위기를 구하는 듯 하다. 원작의 이미지를 잘 살린 조형이나 포즈가 썩 괜찮지만, 역시 도색이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서 살짝 아쉽다.

4종세트를 늘어놓고
요르에 포커스
로이드에 포커스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피규어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조형이나 느낌이 그 옛날 '찌마꼬레' 시리즈가 생각난다. 2022년 10월 현재 원작 코믹스도 계속 연재가 이어지고 있고, 애니메이션도 시즌2가 나오고 있어서 볼 수 있는 플랫폼을 구독하고 있다면 가볍게 머리비우고 감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