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시티 머그컵 독일 (2023)
독일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어쩌다보니 독일을 이번에서야 혼자 가보게 되었다. 살면서 두번째 가보는 독일이었는데, 바쁜 일정의 출장이다보니 몇몇 장소에 집중할 수 밖에 없어서 딱히 여행기를 남길만한 것도 별로 없었다. 그 와중에, 돌아오는 비행기를 기다리던 공항에서 발견한 '스타벅스 시티 머그~독일' 시리즈를 간단히 남겨본다. 여기 있는 것들이 전종인지도 모르겠고, 몇 년도 기준 edition 인지도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아무튼 공식인지 아닌지 모를 스타벅스 독일 시티 머그컵 관련 페이지는 여기.
ㅈ타벅ㅈ는 전세계에 있는 커피 체인이다보니 이러한 굿즈 아이템도 동일 규격 또는 비슷한 컨셉을 갖고 발매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2018년 홋카이도에서 사온 시티머그는 여기 소개하는 컵들보다 조금 작지만 쓰기 좋은 크기를 갖고 있었는데, 이 2023년 판매하고 있는 독일 버전은 사이즈가 좀 크긴 해도 디자인들이 하나같이 예뻤다. 머그컵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다 이렇게 특정 국가, 지역을 나타내고 있다면 일상의 어느날 음료를 추억과 함께 컵에 담아 마시는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정말 실용적인 아이템이라 생각한다.
독일은 한국보다 큰 나라이기도 하고, 다양한 도시들을 컵에 담아내고 있다보니 양도 제법 많고 하나하나의 디자인도 마음에 쏙드는 이국적인 귀여움을 담고 있었다. 모든 도시를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교과서에서 만나봤던 쾰른Koeln이나 그나마 한 번 가봤던 고성古城을 품은 관광도시 하이델베르크Heidelberg는 또 괜히 더 디자인에 한 번 더 눈이 가기도 하고.
레이싱 게임 덕분에 이름만 알고 있는 뉘른베르크Nuernberg 도 눈에 띄고, 이 외에도 한국인에게는 괜히 남의 동네 같지 않던 베를린Berlin 이라던가, 동화로 기억하고 있는 브레멘Bremen 등도 맘에 들어오더라. 이번에 출장을 다녀온 도시는 인터넷을 찾아보니 과거에는 있던 것 같은데, 여기 나온 에디션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더라. 아쉬운 김에 과거 버전이라도 이베희 여사의 힘을 빌려볼까 싶기도 하지만.. 컵만 많아 봐야 설거지만 미뤄질 뿐이지.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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