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풀리오 무선 종아리 마사지기!

매년 5월이 되면 어버이날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늘 고뇌하게 된다. 우리 집에 사는 두 사람은 각각 다른 지역에 본적을 두고 있는지라, 비교적 가까운 쪽은 방문하기도 하지만 먼 쪽은 아무래도 금전이나 선물 등으로 가지 못하는 불효를 대신하곤 한다. 그러던 차에, 요런게 도움이 되겠다 싶어 준비...하려다라, 2개를 세트로 사면 더 할인이 된다고 하여 사심을 채울겸 들여보게 된 것이 이 무선 종아리 마사지기.

박스 안에있는 구성품은 이렇게.

구매 페이지에서 구매를 마치고 나니 배송이 밀려서 배송까지 보름 정도 걸릴 거라는 메시지가 떴었는데, 일반적인 택배배송 같은 느낌으로 도착하야 살짝 당황했더랬다. 심플하게 작은 박스 안에 들어있는 구성품은 위와 같이 좌우 본체 각 1개씩, 충전용 Y형 USB-C 케이블 1개, 보증서 1매, 사용설명서 1권, 카탈로그 1권...이라는 구성이었다. 제품의 컨트롤러 겸 배터리는 절반 이상 충전이 되어 있어서, 구매 즉시 테스트를 해 볼 수 있었다.

조작도 매우 간단하다

이 제품은 광고부터 매우 강력한 힘으로 종아리 알을 터뜨릴 기세로 마사지를 한다고 했는데, 그것이 허언이 아니었다. 마사지(주무름)강도는 3단계, 온열 기능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이미 날이 더워서 온열기능은 쓰지 않고 마사지만 2단계로 해보았는데... 어어 이거 위험한거 아닌가.. 으아악!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강렬하게 쥐어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1단계로 바꾸고 착용할 때 조이는 벨크로(찍찍이)를 살짝 헐겁게 해두니 부담없이 만족스러운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 와중에도 중간에 2~3번 정도는 어어어... 싶은 강도로 조여오기도 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의 안마의자를 들여보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지만, 집에 뭔가 짐이 많은지라... 그걸 이루지를 못하고 사는데, 그 대신으로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리운다는 종아리 마사지기를 하나 들여서 종종 가동해 보기로 했다. 이 제품은 온라인에서 동영상 광고를 '강력하다!'는 컨셉으로 하고 있는데, 무선으로 작동되는 기기라는 제품컨셉이 무색할 정도로 실제 강력한 마사지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겠다. 어지간한 어루만지는 수준의 마사지로 나의 종아리는 만족하지 못한다는 분들에게 살짝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