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1. 도쿄 3일차-시부야.

 이케부쿠로에서 시부야는 전철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유명한 동네이긴 하지만 내 행동패턴으로는 관광 코스에 아무래도 넣을 것 같지 않았던 곳을 하루에 두탕으로 해결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일단 움직이고 또 여행객 기분이 되어 나쁘지 않았다.

하치공

유명한 하치공 동상. 정밀이지 많은 사람들이 이 근처에서 약속을 잡고 기다리고 있더라.

 회사 입사 이래로 두 번의 주말을 모두 사용하여 장장 8일의 휴가를 가져본 적이 처음이다보니 그만큼 후유증도 많이 남았던 여행길이었지만, 이후 멀리 나들이를 나갈 일은 1년 이상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탓에 어떻게든 적응하자고 마음을 다잡았었더랬다. 그리고 정확히 1개월만에 또 일본에 가게 될 줄을, 누가 상상이나 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