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1. 도쿄 3일차-시부야.

 이케부쿠로에서 시부야는 전철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었다. 유명한 동네이긴 하지만 내 행동패턴으로는 관광 코스에 아무래도 넣을 것 같지 않았던 곳을 하루에 두탕으로 해결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일단 움직이고 또 여행객 기분이 되어 나쁘지 않았다.

하치공

유명한 하치공 동상. 정밀이지 많은 사람들이 이 근처에서 약속을 잡고 기다리고 있더라.

 회사 입사 이래로 두 번의 주말을 모두 사용하여 장장 8일의 휴가를 가져본 적이 처음이다보니 그만큼 후유증도 많이 남았던 여행길이었지만, 이후 멀리 나들이를 나갈 일은 1년 이상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탓에 어떻게든 적응하자고 마음을 다잡았었더랬다. 그리고 정확히 1개월만에 또 일본에 가게 될 줄을, 누가 상상이나 했으랴....

Comment +12

  • antidust 2008.09.28 23:18

    드뎌 끝났구먼...근데 최근에 우리 동네에 일본 라멘가게 골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서 쿨럭쿨럭...

    • shikishen 2008.09.28 23:29

      너 뭐야 임마!! 그딴거 없다고 8월에도 9월에도 강조하더니!! 악악!!!

  • amano80 2008.09.29 11:50

    아자까야 근처풍경 사진이 블레이드러너 스러워요;; 아아 멋지달;;

    • shikishen 2008.09.29 13:16

      9월에 갔었을 때 잠깐 블루레이판 블레이드러너를 봤는데 옛날 영화라는 느낌이 아주 살짝 날 정도로 화질 개선이 뛰어나더군... 대신 좀 자글자글 거리는 느낌이 아주 없진 않긴 했지만서두. 초반에 일어 대사가 좀 나올 땐 그냥 웃겼네. 허허.

  • 해돌 2008.09.29 19:22

    저 하치공상 시티헌터를 보면 유광호(팔콘)이랑 우수한(정품 좀 사해봐 료?)

    둘이 만날때 덩치가 산만한 유광호에게 저 하치공위에서 앉자서 기다리라고

    우수한이 말해서 얼굴 부글부글거리며 앉자서 기다렸단 말이지~그 거인이

    근데 직접 보니 나조차도 앉기 힘들게 작았음........낚였다

    자~즐거운 여행의 기억은 끝이다~이제 현실이닷!!!!!!! 다다다다다닷

    • shikishen 2008.09.29 20:33

      우수한..? 방의표씨라면 압니다만... 근데 여행기 어쩌먼 하나 더 올라갈지도 몰라요...

  • Min 2008.09.30 09:51

    해돌옹의 그 시티헌터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 어허헐; 턴에이 유행할시절에는 하치코에 수염 붙인 사진도 책에서(아마도 게이머즈?) 봤었는데. 저도 일본서 있을때 저기서 많이 약속하곤 했었네용^^;

    • shikishen 2008.09.30 11:13

      하치공에 턴에이 수염을.. 하긴 명소이면서도 만인에게 사랑받고 있으니 과연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 약속 장소로 널리 이용되다 보니 사람은 정말 많더군요. 인종도 제각각...

  • Deepthroat 2008.09.30 23:13

    저 하치 동상은 2대째.. 첫번째 하치 동상은 금속 공출령으로 캐발살;ㅅ;

  • 미령 2008.10.01 23:01

    역시...같은 일본을 간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취향에 따라서 가는 곳이 전혀 다른게 참 재밌어요.
    저는 시부야는 항상 필수 코스랍니다.
    (레코드샵점검&중고CD헌팅;;; )
    그러고보니 올해는 두번이나 갔지만 (내마음의 고향) 아키하바라는 한번도 못가고 왔네요.(흑흑흑)
    아~ 오코노미야키 먹고싶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닭고기 안나오는 기내식...부럽습니다.-_-

    • shikishen 2008.10.03 13:07

      체류기간도 기셨으면서 추엽원을 안 가셨군요.. 전 기내식에서 닭을 만난 기억이 없네요. 달걀은 만나봤지만... 원래 기내식에 기대를 안하다보니 맥주 안주 삼아 맛나게 먹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