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기동전사 Z건담을 다시 보고
활동그림들/활동사진2010. 6. 7. 23:00
문득 떠오른 김에 PSP로 짬짬이 다시 본 Z건담. 최초로 전편 다 보았던게 얼추 10년이 되어가는 관계로 다시 보았더니, 문득 새롭게 느껴지는게 있어서 적어본다.
- 작중에서의 묘사를 볼 때 MK2는 그다지 좋은 기체가 아닌 듯.
- 아무로, 샤아, 카츠, 카미유, 제리드 등등 찌질이들이 왤케 많은지.
- 시로코 느끼한 나쁜 남자더라. 알고는 있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것 같다가도 좀 바보 같은 듯.
- Z(제타)는 정말 다양하게 오래도록 굴려먹더라. 이게 ZZ까지 이어지니 가장 오랜 기간 굴려먹은 기체에 들어갈 듯.
- Z의 활약과 보기와는 다른 범용성을 볼 때 0093에서 아무로가 리가즈이를 수령받고 Z를 원했다는 대사가 좀 납득.
- 엔딩은 다시 봐도 마음아프다. 극장판의 존재 가치를 다시 깨닫는 엔딩.
- 에마 신의 성우는 연기력이 아쉬웠다. 특히 카츠 사망신에서는 더더욱.
- 에마 신은 결국 헨켄을 사랑했던걸까, 카미유를 사랑했던걸까. 헨켄에게는 미안하고 카미유한테는 아쉬웠던 듯.
- 사라 자비아로프 은근 존재감 없는 듯. 한 건 많은데 이상하게 뭘 했더라 되짚어보면 한게 없어 보인다.
- 로자미아 바탐의 본명은 로자미일까 로자미아일까.
- 그래서 게이츠 캐퍼는 어떻게 된건데? 도고스 기아가 격침되었으니 갈 곳 없이 죽은걸까?
- 시드 데스티니가 Z를 참고한 부분이 부분부분 보이더라. 신 아스카는 제리드를 오마쥬한 듯.(...)
- 은근히 주먹질이 난무하는데, 군대에서 남녀 모두 그렇게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는데... 80년대라는 시대상은 그랬나보다.
- 포우는 정말 제대로 매력적이었다.
-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화. ...아니 그건 승자가 아닌가?
- 아직까지도 샤아가 0093년에 액시즈 떨구기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카미유의 성장과 뉴타입의 올바른 육성이라는 명제가 그를 괴롭힌 듯.
- MK2보다 릭디어스가 더 좋은 기체로 느껴지더라.
- HGUC 보리노크 사만, 바운드 독, 함브라비의 발매가 시급하다. 바운드 독은 MIA로라도 구해볼까 생각 중...
- ZZ를 보기 시작해야 하는데, 마침 곧 HGUC ZZ의 발매가 눈앞이다. 이런 것을 보고 운명이라고 하나보다.
- 브라이트 함장은 정말 희대의 명 함장님인 듯.
- 레코아는 다시 보니 더 망할뇬인 듯. 그래도 마음이 이끄는대로 갔으니 단순히 보슬아치 취급할 수는 없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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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을 봤다는 얘기였구나. 웬지 슈로대 알파라도 다시 하고 싶은 내용일세.
슈로대는 하다 말았던 2차알파나 3차알파를 다시 해볼까 싶다가도 소대시스템 짱나서 안하게 될 듯....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다 봤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좀 우울하더군요^^;
알고 봐도 우울하고 우울해서... 극장판의 결말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저도 요새 Z건담을 보는 중인데.. 처음부터 주먹질이 막 나와서 카미유가 미친 놈인 줄 알았습니다 -_-;;
근데 다들 막 두들겨 패는 분위기라 좀 의아했지요. Z건담에 나오는 기체를 얼른 구입하고 싶습니다. 덜덜덜..
지금 시각에서 보기에 가장 어색했던게 바로 아무나 주먹질 아무나 싸대기더라구. z건담 프라모델은 일단 그리프스워 합본 세트부터 지르고 보게나. 제타, 마크투, 백식 3개 합본인데 동봉 스티커가 아주 좋고 백식의 은은한 멕기는 예술이라네.
근데 마크투도 똑같이 ZZ 막판까지 굴렸으니 Z보다 더 롱런한 기체 아닐까요
백식이야... 비챠가 타던 건 크와트로가 타던 거랑 다른 기체지만...
리가지는 결국은 제타의 염가판 짝퉁에 지나지 않고... 바이오컴퓨터도 안 달렸으니...
샤아는 그리프스 전역 후 숨어서 가만히 관찰해보니 승자였던 에우고가 연방군에 흡수통합되면서 결국은 그나물에 그밥(아닌 인물들이 다 사라졌으니)인 꼴을 보고 떨구기로 작정했다고 믿으렵니다...
그러고보니 막투도 끈질기긴 합니다만 막투는 여기저기 해먹운 부분이 많고 에마 신에게 넘어간 후에는 이렇다 할 활약이 없다보니 Z보다 덜 굴려먹었다는 인상이 남더군요. 샤아가 네오지온 총수에 취임하기까지의 과정이 요번에 새로 시작하는 건담에이스의 나나이 외전에서 다뤄지면 좋겠습니다만 그쪽은 어쩐지 기대가 안가다보니...
주먹질 군대는 왜놈들이 가진 군대 환타지...
아니 뭐 우리 세대만 해도 그리 생소하지 않은 모습일수도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