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문득 떠오른 김에 PSP로 짬짬이 다시 본 Z건담. 최초로 전편 다 보았던게 얼추 10년이 되어가는 관계로 다시 보았더니, 문득 새롭게 느껴지는게 있어서 적어본다.

 - 작중에서의 묘사를 볼 때 MK2는 그다지 좋은 기체가 아닌 듯.

 - 아무로, 샤아, 카츠, 카미유, 제리드 등등 찌질이들이 왤케 많은지.

 - 시로코 느끼한 나쁜 남자더라. 알고는 있었지만 속을 알 수 없는 것 같다가도 좀 바보 같은 듯.

 - Z(제타)는 정말 다양하게 오래도록 굴려먹더라. 이게 ZZ까지 이어지니 가장 오랜 기간 굴려먹은 기체에 들어갈 듯.

 - Z의 활약과 보기와는 다른 범용성을 볼 때 0093에서 아무로가 리가즈이를 수령받고 Z를 원했다는 대사가 좀 납득.

 - 엔딩은 다시 봐도 마음아프다. 극장판의 존재 가치를 다시 깨닫는 엔딩.

 - 에마 신의 성우는 연기력이 아쉬웠다. 특히 카츠 사망신에서는 더더욱.

 - 에마 신은 결국 헨켄을 사랑했던걸까, 카미유를 사랑했던걸까. 헨켄에게는 미안하고 카미유한테는 아쉬웠던 듯.

 - 사라 자비아로프 은근 존재감 없는 듯. 한 건 많은데 이상하게 뭘 했더라 되짚어보면 한게 없어 보인다.

 - 로자미아 바탐의 본명은 로자미일까 로자미아일까.

 - 그래서 게이츠 캐퍼는 어떻게 된건데? 도고스 기아가 격침되었으니 갈 곳 없이 죽은걸까?

 - 시드 데스티니가 Z를 참고한 부분이 부분부분 보이더라. 신 아스카는 제리드를 오마쥬한 듯.(...)

 - 은근히 주먹질이 난무하는데, 군대에서 남녀 모두 그렇게 폭력을 휘두르지는 않는데... 80년대라는 시대상은 그랬나보다.

 - 포우는 정말 제대로 매력적이었다.

 - 그러나 최후의 승자는 화. ...아니 그건 승자가 아닌가?

 - 아직까지도 샤아가 0093년에 액시즈 떨구기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카미유의 성장과 뉴타입의 올바른 육성이라는 명제가 그를 괴롭힌 듯. 

 - MK2보다 릭디어스가 더 좋은 기체로 느껴지더라.

 - HGUC 보리노크 사만, 바운드 독, 함브라비의 발매가 시급하다. 바운드 독은 MIA로라도 구해볼까 생각 중...

 - ZZ를 보기 시작해야 하는데, 마침 곧 HGUC ZZ의 발매가 눈앞이다. 이런 것을 보고 운명이라고 하나보다.

 - 브라이트 함장은 정말 희대의 명 함장님인 듯. 

 - 레코아는 다시 보니 더 망할뇬인 듯. 그래도 마음이 이끄는대로 갔으니 단순히 보슬아치 취급할 수는 없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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