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철인 28호, 마징가Z 이래로 지구, 태양계, 우리은하, 전우주를 뒤흔든 수많은 로보트 만화영화들 가운데, 가장 소박하면서 우리네(...라기보다는 일본인들) 일상에 가장 익숙할 듯 하면서 맹비난을 함께 받아온 로보트를 꼽으라면 단연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의 주역 로봇 패트레이버 AV-98식 잉그램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90년대 이후 출생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듯도 싶지만 30줄에 들어선 사람들에겐 어렸을 때 영 재미는 없는데 웬일인지 인기는 많은 것 같은 만화-애니메이션일 것 같기도 하고. 
D-STYLE 잉그램 1호기

고토부키야 베이스에 올려놓은 잉그램 1호기


 
프라모델을 만들고 나서 패트레이버 만화책을 다시 꺼내어 읽어보았는데, 중학생 당시에도 좋아하는 작품이었지만 지금와서 보니 이렇게 재밌는 작품이었나 하는 놀람을 안고 순식간에 끝까지 읽게 되었다. 아마도 당시에는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의 이야기(18금 성인물 말고)에 대한 이해와 소박하다고 느꼈던 레이버 액션의 사실적인 묘사(라곤 해도 가상의 로봇이지만)가 지금은 더 많이 와닿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D-STYLE은 2010년 7월 현재 2번째 시리즈로 아머드 코어 4 시리즈의 화이트 글린트가 발매되어 있고 차기작으로 패트레이버의 대표적인 악역이자 코믹스판의 최종보스 그리폰이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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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 친구에게 비디오로 빌려서 봤었어요. 케이블로 하는걸 전부 녹화해서... 우리나라 성우들도 연기가 좋아서 덕분에 굉장히 즐겁게 봤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예약녹화도 아니던 시절이었는데 정말 근성... -ㅅ-;;; 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