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14권 표지
등짝
사실 크게 대단한 내용은 없다
여전한 3인조

이 작품을 처음 접한게 언제더라.. 하고 생각해보니, 1~3권을 지른 게 2013년.. 11년 전이었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흘러, 13권으로 코믹스가 완결되고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실사영화까지 만들어지면서 작품은 완전히 막을 내린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즐겁게 읽었던 작품이라 애니메이션도 극장판 실사영화도 모두 재미있게 봤었고, 애니메이션 엔딩곡은 요즘도 종종 꺼내 듣는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hakFbOqpe8Q

그게, 갑자기 13권 완결 후 뜬금없이 7년만의 귀환이라는 선언과 함께 14권이 발매되었다. 설마 새로운 에피소드 재개인건가...하고 의무감에 책을 구입하고 보니, 가벼운 느낌의 후일담이었다. 딱히 주인공 들의 관계에 변화가 있거나 한 것은 아니고, 대학생이 되어도 여전히 러브러브한 주인공 커플과 여전히 마이페이스인 주인공의 친우와, 어릴 적 친구와의 재회로 시작되는 짧막한 소동 이야기가 이 14권의 내용이다.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기대하...는 팬들은 거의 없을 것이고, 남자중의 남자 다께오와 사랑스러운 그녀 야마또의 후일담을 가볍고 흐뭇하게 다시 만나보고 싶은 팬들을 위한 서비스같은 한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