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타이틀 화면. The another order 라는 이름은 이제 없는 듯...

2023년 GOTY 후보... 는 되겠지만 다른 경쟁작이 많아서 단독 GOTY는 어려울 것 같은 2023년 최고의 게임 중 하나인 바이오 해저드 RE:4. 과거 4원본에 있던 에이다가 주인공인 보너스 게임이 2종 있었는데, 그 중 볼륨이 작았던 'ADA the spy' 보다 더욱 컸던 추가버전이었던 'The another order = Separate ways' 가 2023년 9월 추가되어 바로 구매하였다. 가격은 발매일 한국 PSN 스토어 기준 12,100 원.

최초 플레이시 뜨는 경고화면. 첫 플레이는 기본 코스튬으로 제작진이 의도한 연출을 즐겨보자.

잡혀있는 루이스를 구출하고.
앰버가 없다고?
프롤로그 진행 후 뜨는 타이틀

게임을 시작하면 고성 감옥에 갇혀있는 루이스가 시체를 앞에 두고 플라맹고를 추는 기이한 광경을 접하게 되는데, 잠입에 성공한 에이다의 화려한 액션과 함께 구출된다. 그런데, 본편에서 에이다가 그렇게 찾아 해메는 '앰버'에 대해서 추궁이 시작되고, 루이스와도 갈라져서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작되는 에이다의 분투기.

챕터1 성적
챕터2 성적
챕터3 성적
챕터4 성적
챕터5 성적
챕터6 성적
챕터7 성적
1회차 성적. B...

세퍼레이트 웨이즈는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에 비해 상당히 알찬 볼륨이라는 생각이 드는 구성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가격에 비해' 이고, 본편과 비교하면 미니 게임이라기엔 미니하지 않고 그렇다고 또 하나의 본편이라기엔 볼륨이 작고.

전갈은 이리로 왔다
RE:5의 예고인가? 웨간지!
본편보다 더욱 화려하고 긴박해진 레이저 씬

RE:4 본편은 매우 훌륭한 퀄리티지만, 아무래도 원작4와 비교하면 생략된 구간이 일부 있었고 그것이 꽤나 특징적이었는데, 100%는 아니더라도 몇몇 부분을 세퍼레이트 웨이즈로 가져와서 꽤나 납득이 가는 구성으로 만들어 놓았다. 덕분에, 원작에서 놀랍기는 하지만 개연성을 느끼기는 어려웠던 뜬금포 보스나 구간이 보다 설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재배치 됨과 동시에, 에이다만의 액션으로 해쳐나갈 수 있게 되어 반갑기도 하지만 알면서 다시 당할 수도 있는 구간이 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갑시다!
올려다보는 앵글
RE:2 피규어로 유명한 저격
비지니스는 확실히
케이블카도 여기로 왔다
클로즈업에도 당당하다
애슐리를 바라보며
모든 것을 마치고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 2 이래로 시리즈 최고 인기 캐릭터 중 한 명이다 보니 RE:4 본편에서도 이미지는 조금 바뀌었으되 매력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강한 여성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다. 본편 엔딩에서의 심경변화에도 단순히 웨스커의 미쳐버린 사상만이 아니라 루이스가 보여준 모습들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보다 명확히 보여주기도 해서, 여러모로 RE4 본편의 주석같은 느낌의 DLC라고 할 수 있겠다.

어디서 본 듯한 경고가...?
S+에는 사용 못할 무기
추가 복장 구매 및 적용

게임을 클리어하고 나면, 본편 클리어와 같은 경고 메시지가 출력되고 본편과 동일한 고난이 예고된다. S+에 뜻이 없다면 무한 로켓런처를 구매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플레이로도 충분하겠지만, 이 바닥 사람들이 어디 그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프로페셔널까지 올S+ 줄세우기를 달성하려면 또 얼마나 많은 피땀눈물을 흘려야 하려나....

미니게임 머시너리즈에도 에이다 추가!

유료 DLC 인 세퍼레이트 웨이즈 외에도, 미니게임 머시너리즈에 에이다와 웨스커가 무료로 업데이트 된다. 또한, 전 스테이지에서 레온, 에이다로 ALL S 를 달성하게 되면, 추가 코스튬 버전 레온, 에이다가 추가된다고 하니 요런 부분도 또 즐겁게 한바탕 즐겨볼 수 있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과거 5 골드에디션처럼, 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추가되어도 좋겠다... 싶지만, 그건 PC판 모더들의 즐거움일 수 밖에 없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