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긴자선을 타고 제법 시간이 지나, 아사쿠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침부터 강렬한 태양화 함께 열심히 걸어다녔던 탓에 아사쿠사에 도착해서 전동차를 내릴 때는 다시 더위속으로 뛰어드는 것이 조금 싫긴 했지만 이번 일본행에서 어쩌면 가장 기대햇었던 스팟이라고 할 수 있는 아사쿠사였던 탓에 다시금 발걸음을 빨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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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돌아다니며 네온사인을 보다가 눈에 띈 오락실에 들러 게임을 조금 하고 있자니 슬슬 약속시간이 가까워왔다. 동생과 전화로 만날 장소를 정하고, 장보기를 겸하여 저녁을 먹고 다시 동생의 아파트로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맥주를 마시며 생각해 보니 하루 동안 참 많은 거리를 돌아다녔던 것 같아 어쩐지 인생의 하루를 참 열심히 산 것 같은 흡족함이 느껴져왔다. 다음날은 동생이 회사에 휴가를 내고 함께 움직여주기로 했기 때문에 둘 다 느긋하게 TV를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느즈막히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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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많은 탓에 떠벌떠벌 말이 길어져 겨우 둘째날이 끝났다. 앞으로 남은 2일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나.... 아무튼, #4 - 8월 17일 오전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