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긴자선을 타고 제법 시간이 지나, 아사쿠사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침부터 강렬한 태양화 함께 열심히 걸어다녔던 탓에 아사쿠사에 도착해서 전동차를 내릴 때는 다시 더위속으로 뛰어드는 것이 조금 싫긴 했지만 이번 일본행에서 어쩌면 가장 기대햇었던 스팟이라고 할 수 있는 아사쿠사였던 탓에 다시금 발걸음을 빨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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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돌아다니며 네온사인을 보다가 눈에 띈 오락실에 들러 게임을 조금 하고 있자니 슬슬 약속시간이 가까워왔다. 동생과 전화로 만날 장소를 정하고, 장보기를 겸하여 저녁을 먹고 다시 동생의 아파트로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맥주를 마시며 생각해 보니 하루 동안 참 많은 거리를 돌아다녔던 것 같아 어쩐지 인생의 하루를 참 열심히 산 것 같은 흡족함이 느껴져왔다. 다음날은 동생이 회사에 휴가를 내고 함께 움직여주기로 했기 때문에 둘 다 느긋하게 TV를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느즈막히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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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많은 탓에 떠벌떠벌 말이 길어져 겨우 둘째날이 끝났다. 앞으로 남은 2일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나.... 아무튼, #4 - 8월 17일 오전으로 이어진다.

Comment +16

  • 해돌 2007.09.09 18:43

    확실히 여행 갔을때만큼은 평소에는 생각할수도 없는 빡빡한 스케줄도~
    거뜬히 소화해 내게 되지~막 새벽 3시에 잤는데 아침 7시에 인나서 돌아 다니구 ㅋㅋㅋ~

    나도 일본 간지 오래 됐는데 사진들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나는군화~
    록폰기라면 그곳?이지 간판보다는 실루엣으로 보이는? 그것?이 핵심이군~므흣

    • 정말 그런 것 같아요. 피곤하고 지쳐있어도 여행지에선 늦게 일어나본 적이 없어요. 시간이 아까운 걸 무의식중에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 키란 2007.09.10 11:39

    푸하하 이나바 돈가스^^;
    저도 도쿄타워 가보고 싶었는데...별거 없나봐요;

    • 밤에 전망대를 올라가 보면 남산타워 올라가서 보는 서울의 야경 같은 느낌으로 감상이 바뀔지 모르겠지만 타워 자체는 그다지.. 이나바 돈까스는 저녁으로 맛나게 먹었답니다~

  • 팬더맨 2007.09.10 18:45

    아아 저도 여행기를 올려야 하는데..지금 인너넷도 안되고 ㄱㅊ..아서-..-;
    저도 동경을 찍기는 했는데, 제대로 못봐서 인상깊은 곳이 그닥 없는게 안타깝네요
    맛난것도 별로 못먹고..

    • 저도 주절주절 적고는 있지만 도쿄는 쇼핑하는 곳이지 폭넓은 조사가 선행되지 않으면 뿌듯한 관광코스가 되기는 좀 부적절한 듯 하더라구요.. 느긋하게 팡짱님 여행기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Jen 2007.09.10 20:16

    하악하악...이나바 돈까쓰...묵어보고싶어요!!
    근데 돈까쓰는 돈까스인건가요 돈가스인건가요 돈까쓰인건가요 돈가쓰인건가요?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도쿄타워는 확실히 밤에 가는 게 더 이쁜거 같아요
    저는 일본 갈 때마다 도쿄타워에 갔었는데 한번은 낮, 한번은 밤이었습니다 -_-;;
    근데 갈때마다 생각한건 도쿄타워 너무 비싸...ㅠㅠ

    • 생일은 즐거우셨습니까? 이나바 돈까스의 돈까스 정식은 그냥 보통이었습니다. 딱히 본토의 맛이라거나 그런 건 아니었구요... 그러고 보니 돈까스의 정확한 한글 표기법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豚+커틀릿의 일본식 축약어가 돈까스가 된거니까요... 밤에 보는 도쿄타워는 확실히 괜찮을 것 같긴 하지만 도쿄에 다시 가게 되더라도 도쿄타워를 일정에 넣지는 않을 것 같네요...

  • AyakO 2007.09.10 22:48

    도쿄를 5번 가면서 도쿄타워는 한 번도 안 갔군요[...]
    토플리스라 보고싶네요 (...)

    • 리플들 읽다보니 야경이 궁금해져서 나중에 가게 되면 한번 정도는 더 갈지도 모르겠네요. 남산타워나 올라가 볼까 싶기도 하네요...

  • 미령 2007.09.11 00:07

    너무너무 즐겁게 잘 봤어요!! 쓰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흑~ 저는 동경만 갔다하면 맨날 덕후 관광이라서.
    모처럼 간 아사쿠사는 참 새롭고 재밌었답니다.(그러고 보니 딱 1년전이네요)
    아키바를 보고 가슴 설레이는 이건 뭘까요...ㅠ_ㅠ
    아키하바라도 상당히 세련되게 변모해서 깜짝 놀랐었답니다.
    이나바 돈까스! 저는 너무나도 좋아해요. (그래도 한국에서 먹는 일본식보다는 훨~ 맛나던걸요)
    아흑~ 먹고파라...

    • 도쿄는 정말이지 덕후관광하기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남아있습니다. 아키바가 있어서 그런가...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니 이나바 돈까스가 아니라도 돈까스가 무척 땡기는군요.. 그래봐야 백반이나 먹겠지만요...

  • eihabu 2007.09.11 08:28

    진짜 살인적인 더위였을껀데....대단하군~!!

    • 사실 덥긴 정말이지 미친듯이 더웠지. 하지만 당시 만 2달 동안 이어지던 흐린 날씨가 아닌 화창한 날들이라서 나름 행복했어. 구름이 좀 끼긴 했었지만.

  • 많이 걸으셨군요. 이런 용어쓰면 손가락질 받겠지만, 꽤 레벨업 하셨겠습니다.
    왠지 모르게 사찰 구경은 별로 관심이 안가고 록폰기랑 요도바시쪽이 끌려요... =ㅂ=
    하여튼 동생과의 다음날 어드벤쳐를 기대하겠습니닷.

    • 열렙광렙한 셈이지...(....) 이상하게 일본에 가면 절들이 끌리더라구. 국내 절도 싫진 않지만 굳이 찾아가는 것도 아닌데. 왜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