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다섯별나라이야기(F.S.S)라는, 업계에서는 전설적인 템포로 움직이고 있는 초장기 연재 만화작품의 작가 선생의 과거 작품 중에 중전기 엘가임(Heavy Metal L-GAIM)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국내에서는 80년대의 로봇대백과 사전, SFC의 제4차 수퍼로봇대전 등을 통해서 알려진 나름 유명한 작품이다. 이번에 만들어 본 것은 몇년전에 발매되었던 1/144 스케일 HG L-GAIM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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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없지만 엘가임과 지난번에 만들었던 알트아이젠, HCM PRO 뉴건담이 나란히 책장 한 구석에 서 있는데 문자 그대로 수퍼로봇대전이라는 느낌이다. 조만간 예전에 사재기해 둔 단바인을 꺼내어 조립해 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HG 엘가임 시리즈가 잘 되었으면 엘가임 mk2도 나왔을 법 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미 팔리지 않는 라인업이라는게 증명이 된 셈이니 기대할 가치도 없다 할 수 있겠다. 건담 시리즈와는 다른 매력을 맛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좋은 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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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1년전쯤 발매되었던 케로프라 9번 케로로로보의 후속기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 케로프라. 비슷비슷한 부품들의 형태를 재배열한데에 그친듯한 이미지를 풍겼던 전작에 해당하는 케로로소대의 로보들과는 달리, 이번에 등장하는 mk2(마크투라고 읽습니다)들은 각각 독특한 변형 기믹을 갖추고 새롭게 돌아왔다. 가격도 조금 올랐지만 보다 풍부한 볼륨으로 돌아온 케로로로보 mk2를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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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작 케로로로보와 쿠루루로보를 제외하고는 다른 케로로소대원의 로보는 원작에 등장한 역사가 없다. 기로로로보는 덴기로비움이라는 패러디 기체에서 디테일의 일부만 가져와서 만든 짝퉁이고, 도로로로보와 타마마로보는 완전한 오리지널 짝퉁. 구색맞추기로 만들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만들었던 5단 함체 기능의 조잡함은 아예 TV판 애니메이션에서 그것을 주재로한 에피소드를 만들었을 정도. 그런데 이번 MK2 들도 5단 합체 기능이 들어있는 모양인데, 이번에는 몸통이 되는 케로로로보MK2와 한쪽 팔이 되는 타마마로보MK2, 한쪽 다리와 골반이 되는 쿠루루로보 MK2의 정보가 공개된 것이 있어서 들여다보니 전작의 조잡함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확실한 변형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도 트랜스포머의 영향일런지는 몰라도, 쿠루루로보 이후 구입은 했지만 조립의욕이 없었던 전작시리즈의 단순함과는 격을 달리하는 기대를 품고 있다. 올해 안에는 MK2 시리즈들도 다 나오겠지...?

* 로그라는 것을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이런 저런 서비스를 찾아보다가, 2005년 7월 중순 경 가입한 포탈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 중 '하한'의 블로그 서비스를 선택하여 블로그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전에 매우 띄엄띄엄 업데이트하던 개인(사실은 형제) 홈페이지도 있었고, 저보다 훨씬 먼저 온라인 라이프를 시작한 동생녀석은 지금은 쓰지 않는 '헴하흐'의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하다가 설치형 블로그인 '태터툴스'로 넘어간 후였지요.

* 실 그 전부터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이것저것 신변잡기를 끄적거리고 싶다고 생각은 했었습니다만 지금도 간간히 쓰고 있는 '하히훨흐'도 있었고 html 문서도 성의껏 작성하지 못하는 귀차니스트가 블로그를 성실하게 하겠느냐는 되먹지 못한 생각도 가지고 있던터라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개인적으로도 제법 늦은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한' 블로그를 약 1년 쯤 사용하던 어느날, 지금도 그다지 긍정적이 되지 못한 다운그레이드를 실시한 '하한' 블로그(당시 하한 측에서는 업그레이드라고 광고했지만...)의 이질감과 나빠진 글쓰기 기능 때문에 결국 다른 블로그 서비스를 찾다가 동생을 비롯한 지인들의 추천으로 태터툴즈에 안착하게 되었습니다.

* 스트들이 대부분 오타쿠 성향을 띄고 있는 관계로 오타쿠 블로거들의 집합소라고까지 불리우는 '히흘후흐'가 제겐 적당하지 않은가 싶기도 했지만 긍정적으로 보는 많은 블로거들은 물론, 가장 이해할 수 없었던 '히흘후흐항' 사건을 지켜봤던 결과 별로 말을 섞고 싶지 않은 사람들 또한 있던 관계로 느물느물 마이페이스로 포스트를 작성할 수 있는 태터툴즈를 선택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 2006년 8월 2일 첫 글을 쓰고, 8월 8일에 '하한'을 포기하고 본격적으로 이 블로그를 쓰기 시작하였으니 실제로 1주년이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블로그라는 것을 사용하게 된 것은 만 2년이 넘었습니다만, '하한'쪽에 남겨주셨던 지인들의 덧글을 어떻게 할 수 없는 관계로 '하한'에서 가져온 포스트는 몇 개 되질 않네요. 언젠가는 다 옮겨와야지.. 하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덧글들도 그렇고 '하한' 블로그에서 검색을 타고 들어오시는 방문객들의 수도 있는 관계로 아마 '하한' 블로그도 계속 남겨두기는 할 것 같습니다.

* 난달에는 옵티머스 프라임 프로토폼 때문에 트랜스포머로 검색해서 들어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옵티머스 프라임-트랜스포모-장난감-피규어 등의 검색어 덕분에 가장 많은 방문객이 있었던 한달이었습니다. 히트수를 높이려면 대세에 동참하면 된다는 것을 깨달은 한달이기도 했습니다. 디워로 한마디 적으면 어떻게든 히트수가 잔뜩 올라갈 것 같습니다만.... ...근데 어째서 케로로 동인지와 아이다유아, 레아디존AV는 검색어 리스트에 꼭 있을까요.. 모를일입니다.

* 말 그대로 개인적인 취미와 개인적인 생각들을 한가롭게 올리는 별 볼일 없는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지인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늘 말 뿐입니다만,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1주년 기념 포스팅이니, 그냥 끝나면 재미가 없죠... 경품 이벤트를 하나 걸겠습니다. 이벤트는, 8월 9일 첫번째 덧글을 달아주신 분께 수 작년 여름에 일본에서 공수해 온 장난감 중 하나인 '고양이 손'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좀 썰렁한 것 같지만, 얼른 떠오르는게 없네요. 아무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글을 적는 현재 15,713 히트네요. 내년 이맘때 31,426 히트가 될 수 있을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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