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제목이 길어졌는데, 케로로 프라모델을 2개 만들어 보았다. NDS용으로 제작이 결정된 케로로 RPG와 최근 변경된 TV판 엔딩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인 무사 버전 케로로와 해적 버전 케로로인데, 프라모델의 재밌는 점은 두가지가 서로 합체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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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적왕 케로로+케로대쉬 보다 먼저 나왔던 무자케로로로보를 먼저 만들긴 했었는데, 케로대쉬와 뭔가 기믹이 있다는 걸 알고는 일부러 묵혀뒀다가 한꺼번에 포스팅하게 되었다. 정말로 일부러 그런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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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케로로로보는 역대 케로로로보 시리즈 답게 5체합체 기믹이 들어있었는데, 합체만 한다뿐이지 부실하기 짝이 없던 그레이트케론과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어색했던 갓케론의 뒤를 이어 좀 더 견고하고 그럴듯한 합체를 보여줬던 케로로대장군으로 합체했더랬다. 또한 그레이트-갓케론은 각자 기본적인 변신과 5체 합체를 분리없이 변형했던 반면 무자케로로로보 시리즈는 재분해 결합에 가까운 변형과정을 가진 탓에 레고블럭 맞추기처럼 다양한 합체를 즐길 수 있었더랬다. 개인적으론 싫어하지만. 그런 무자케로로로보 시리즈인 탓일까, 후속시리즈인 캐로로 해적왕 시리즈 메카와의 합체를 보여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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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대쉬를 위시한 해적왕 시리즈 메카들은 5체합체로 해적선이 되는 기믹인데, 킹케로로로보의 등장으로 나머지 시리즈들의 메카닉들이 어떻게 될지 제법 기대가 된다. 가루루, 푸루루 이후로는 케론인 프라모델은 나오지 않고 있는데, TV판 엔딩에 등장하기도 하고 제작중인 케로로 RPG에서는 분명히 등장할 기사 케로로 시리즈는 메카닉이 아니라 케론인 프라모델로 나오려나... 싶다. 무자 케로로는 좀 그랬지만 기사 케로로 시리즈라면 나이트건담이나 SDX와 좋은 궁합이 되어 줄 것 같은데 말이지.
제목은 지난번에 없어서 도전해보지 못했던 리체지만, 지난번 방문시에 미흡했던 메뉴들도 함께 소개해 보려고 한다. 여전히 맛있는 스위츠들과 아메리카노, 그리고 파티쉐 겸 사장님의 마음씀이 좋았던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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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쥬와 함께 개점시부터 에이스 자리를 맡고 있는 메인 메뉴 중의 하나가 이 리체이다. 보시다시피 초코케잌인데, 베이스가 되는 케잌과 중간의 밀크초콜릿, 그리고 마무리로 코팅된 다크초콜릿의 조합이 가히 환상이다. 게다가 매장에서 먹을 시 제공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과의 궁합 또한 매우 좋으며 아메리카노가 한잔 추가된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는 메뉴. 원래 초콜릿을 좋아하지만 이 리체는 최근 홍대앞에서 먹어본 초콜릿 관련 먹거리 중에 단연 최고라 하겠다.
메뉴판. 조만간 추가되고 업그레이드될 예정. 차의 맛도 보통은 넘지만, 가격이 정말 착하다.
방문했던 날 추가된 메뉴. 일종의 파운드 케잌.
가격은 1만 8천원 예정. 사용된 재료가 장난이 아니다...
방문시에 새로 나온 파운드 케잌과 함께 시작품 당쥬스타일 티라미수를 맛보게 되었는데, 티라미수쪽은 파티쉐님의 판단에 아직 개량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모양. 그대로도 충분히 맛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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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한지 얼마 안된 가게이지만, 파티쉐님의 의욕과 메뉴의 퀄리티를 보면 조만간 확장이전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맛이 있는 가게였다. 앙쥬도 대단한 매력을 가진 메뉴였지만, 혈액의 37.23%가 초콜릿이 아닐까 싶은 내겐 리체의 강렬한 매력에 휘어잡힌 방문이었더랬다. 조만간 홍차도 시작한다고 하니 다른 메뉴들을 섭렵할 때까지 계속 도전하게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