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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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구경하던 게임들 중에서, 패키지 박스의 디자인이 마치 책과 같은 몇 가지 게임 시리즈가 눈에 띄었다. 그 중에서 하나만 구매하려고 고민하다가 아내가 선택한 것이 이 '브리스톨 1350'이다. 하드커버로 된 한 권의 책을 열면 매뉴얼과 컴포넌트들이 드러나는 구조로 되어 있어, 게임을 즐긴 후 책장에 슬쩍 꽂아놔도 아무런 어색함이 없을 것 같은 느낌이다.
게임 자체는 흑사병(페스트)가 창궐한 1350년의 '브리스톨'을 탈출하려는 플레이어들의 여정을 그리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플레이어들은 천으로 되어 있는 재질의 보드에 3가지의 수레에 타고 6개의 주사위를 굴린 결과에 따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브리스톨을 탈출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 본인이 흑사병에 감염되지 않으면서, 감염된 플레이어와 같은 수레를 타지 않고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당연히, 탈출이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들을 감염시키는 과정을 즐기는 플레이도 가능한지라, 역시 5~6명 가량의 플레이어들과 엎치락뒤치락 하는 과정이 기대되는 게임.
브리스톨이 재밌으면... 다른 시대를 다룬 같은 패키지의 시리즈 게임도 더 즐겨보고 싶다는 욕심이 슬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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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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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를 작성하는 기준으로, 2025년 3월말 언저리에 재미를 붙인 트릭테이킹 장르 카드게임. 가장 기본적인 스타일의 게임이라고 생각되는 '오이 다섯개'를 4~5명이 플레이하면서 상당히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는데, 당연하게도 재미있는 장르는 다양한 게임들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 2025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접하게 된 이 '쿠쿠카드'를 구매하게 되었다.
이 게임은 컴포넌트가 '오이 다섯개'보다도 단순한 느낌이지만, 그보다는 더 많은 특수카드와 기능들이 있어서 게임 전개의 변수가 더 많은 것 같다. 이탈리아의 어느 지방들에서는 널리 플레이되는 국민게임 내지는 고전게임 같은 식으로 소개되는데, 이 게임 세트로 총 4개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한다.
포스트를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구매 후 프로텍터를 씌우고 매뉴얼만을 읽어본 상황인데, 적어도 6명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함께 할 때 이 게임의 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언젠가 모임에서 플레이할 날이 기대되는 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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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페스타 2025, SET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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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여울역에 붙어있는 전시장인 SETEC 에서 2025년 4월 05/06 양일간 진행된 보드게임 페스타를, 지인들과 살짝 다녀왔다. 살짝이라기엔 거의 6시간을 보내다 오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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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워낙 많아서 사진을 차분하게 찍기가 힘들었지만,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시장 안은 인파와 열기로 후끈함이 가득했다. 2시의 할인행사라던가, 카카오톡 친구 등록을 통한 추가할인, 기본적인 행사장 할인 등이 적용된 수많은 보드게임의 판매 행사를 비롯해서 다양한 체험 테이블 등 구경과 구매, 체험이 어우러진 본격적인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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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근래에 쉽게 배워서 빠르게 돌릴 수 있는 게임들 위주로 플레이를 즐기고 있었는데,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다양한 게임들을 구경하고 둘러보다 보니, 많은 컴포넌트와 복잡하지만 여러가지를 신경써야 하는 무거운 게임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들도 있었다. 특히, 위 사진 3장을 촬영한 부스에는 그런 컨셉의 게임들이 잔뜩 있어서 구경하다보니 아기자기하고 복잡하고 멋진 컴포넌트들을 직접 만지고 획득하는 게임들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도 했다. 2025년 하반기의 '멘 네페르'도 그렇고, 2025년 4월 현재 펀딩 진행 중인 국산게임 '신라'도 그렇고.

보드게임 모임 멤버인 형님이 구매하고 우리집에 위탁하신 '라크리모사'의 플레이도 기대가 되고, 올해 몇 번의 주말이나 연휴 때 알차게 즐겨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꼭, 그렇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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