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파이널 판타지 7 REBIRTH ~ 디럭스 에디션
좋아하는 게임 시리즈이긴 하지만, 어째 나올 때는 심드렁하다가 좀 지나서 중고로 들이는 못된 습관이 들어버린..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시리즈. 전작 7 리메이크는 플포판으로 질러서 결국 클리어는 했지만, 플레이하는 내내 티파가 예쁜 걸 빼면 도대체 게임에 칭찬해 주고 싶은 요소보다 부정하고 싶은 요소가 훨씬 많이 눈에 띄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래서, 이 리버스는 하지 말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올해 들어서 여러모로 좀 정신이 없기도 하고 게임 하나를 진득하게 클리어할 의욕이 잘 나지 않다가... 하반기에는 그래도 뭐 하나 클리어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무감에 요걸 들여보게 되었다...
전작의 게임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워낙 많았고, 나 또한 동의하는 부분이 컸기 때문에 게임 자체에 대한 기대가 덜 되긴 했으나... 원작 파판7과는 전개가 달라질 것이라는 의견과, 전작보다는 볼륨이 훨씬 크다는 평가, 그리고 전작보다 게임도 좀 더 재밌다는 평가가 있어서 언젠가 가야할 길인 본작을 결국 선택하게 되었다. 발매 직후 비웃음을 샀던 제작사의 실수인, '데이터 디스크'와 '플레이 디스크'의 프린팅과 내용물이 서로 바뀌어 있는 점도 쓴웃음이 나긴 했지만... 어차피 리콜이 진행되지도 않았고 바꿔서 사용하면 플레이자체에는 문제가 없으니 그냥 그러려니 하기로 하고..
디럭스 에디션 구성품 중 하나인 틴케이스는 의외로 흔히 보이는 부록이긴 하다. 다양한 게임들이 이 틴케이스를 부록으로 주긴 하는데.. 저거 까질까봐 아까워서 보통 못 쓰지 않나... 싶다. 언젠가 스파6 초회판은 틴케이스 안에 게임을 넣어놔서 놀라긴 했지만.. 미니 사운드 트랙은 12곡이나 들어있는 나름 충실한 구성. ...그러나 CDP로 굳이 저걸 들을 일도 없을 거고... 저런거 보통 아까워서 못 뜯지. 확 뜯어서 부클릿에 뭐라고 씌여있나 보고 싶기도 하지만.. 흠.
디럭스 에디션의 구성품 중 가장 실한 구성을 보여주는 것은 이 아트북이 아닐까 싶다. 페이지 수도 많고, 구성도 충실해서 한 페이지한페이지 넘겨보는 맛이 있다고 하겠다. 다만, 책의 사이즈를 브루-레이 케이스 사이즈에 맞추느라 약간 작은 것이 아쉽고, 하드커버 제본이긴 하지만 그림 제대로 보겠다고 쫙 펴서 보다가는 후회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래도 티파가 예쁘니 된 거겠지만.
이 외에, 특전 카드와 컵홀더(슬리브?)가 추가로 들어있는데, 늘 하는 이야기지만 이런거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고, 한 20년 지나면 아끼다 똥됐다... 하기 마련이겠지. 어쨌거나, 빵빵한 구성품들을 적절한 중고매매가에 들였으니 후회는 없고... 사진 찍는 동안 인스톨도 해놨으니 찬찬히 클리어해볼까.. 싶어진다. 제발, 전작 리메이크나 인터그레이드보다는 재밌었다는 감상을 남길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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