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코나미의 비트매니아가 확립한 건반형 리듬액션 게임은 한국에 와서 EZ2DJ라는 형태로 아케이드를 점령했다. 아류작 논쟁이 많았지만, 초창기 비트매니아 시리즈가 가지고 있던 그래픽의 조잡함을 뛰어넘고 아케이드 기체의 화려함을 무기로 결국 오리지널 비트매니아는 국내 아케이드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러한 국산 온라인 게임 붐에 힘입어 BM98 류의 에뮬레이터 차원이 아닌 정식 서비스를 하는 국산 온라인 리듬액션도 하나둘 등장하게 되었다. 그 중 EZ2DJ의 제작진이 독립하여 만들어 내고 마침내 독보적인 존재가 된 DJMAX. 그리고 그 DJMAX의 PSP 두번째 버전의 한정판이 오르페우스 버전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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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저런 특전이 가득하고 덩치도 큰 한정판이었다. 물론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디스크는 오픈과 동시에 프습에 넣어서 게임을 시작했지만. 파판12와 아머드코어4, 수퍼로봇대전w와 디맥2. 할 게임이 많아져서 즐겁긴 하지만 과연 얼마나 지나야 클리어가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디맥2 지르신 분은 나중에 대전이라도 즐겨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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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에서 태어나, 국내 PS2 정발 정착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던 인기 로봇액션 시리즈의 최신작이 XBOX 360으로도 발매되었다. 근소한 차이로 국내에 정발이 되었지만 아쉽게도 한글화는 없는채로. 그럭저럭 아머드코어가 세상에 나온지도 어느덧 10년이 되어가고, 플레이스테이션이 아닌 다른 기기로 옮겨온 첫 이식작이자 국내에서 아머드코어4를 접하기 보다 쉬워진 매체라는 점이 메리트인 게임. 그것이 XBOX360판 아머드코어4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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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하게 적었지만, 지난 토요일에 배송받고 2개의 미션을 기본기체로 클리어하고 온라인 대전에서 처참한 1패를 기록한게 아직까지의 플레이의 전부. 파판12에 한참 열을 올리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 해서 당장 감상을 말할만큼 즐기지는 못했지만...

첫인상은 어렵다는 느낌. 역대 아코에는 없던 튜토리얼이 존재해서 기본적인 조작을 일단 익히게끔 되어있지만, 플투판 3 시리즈까지 익숙해져있던 인터페이스와는 많이 다른데다 한바쿠-PS3-PS2 일부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작은 폰트와 화면 구성 덕분에 진입장벽이 높다는 느낌이 든다. 조작 자체는 AC3 사일런트라인(으로 기억하는데...)에서 처음 추가되었던 A타입조작(아날로그 스틱 2개를 이동과 시점으로 쓰는 조작)을 기본으로 한 한바쿠 컨트롤러 에 맞춘 배치가 기본으로 되어있어 B타입조작(AC3사라를 기준으로, 이전작품들의 디폴트 조작)만을 손에 익혀둔 입장에서는 좀 난해하다고 하겠다. 이 조작방식이 기어스 오브 워 및 한바쿠용 FPS 게임들의 기본 조작이기 때문에 전혀 생소하지는 않지만, 4에서 새로 도입된 퀵부스터 조작 및 손-어깨 무기 교환 조작 등이 쉽지 않은 편이라 많은 적응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PS3판으로 익숙해진 일본 플레이어들의 습격또한 두렵다는 것은 숨기고 싶은 이야기.

많은 부분이 변화했고 미려한 그래픽과 새로운 시스템으로 돌아온 AC4인지라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온라인 플레이에 대응하고 있으니 시스템적인 밸런스도 차츰 업데이트가 될 것이고, 혹시 추가파츠나 시나리오가 온라인으로 제공되지는 않을까 기대해 본다. 그 전에, 일단 기본 조작과 기체스타일을 내게 맞추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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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1으로 등장 당시 건담로봇대전이냐는 비아냥을 들었던, 수많은 건타쿠용 게임 중에서도 극상덕후게임. 생긴 건 SD지만 어떤 건담게임에서도 재현하지 못했던 건담월드를 연대기처럼 따라가며 건담월드를 체험해 볼 수 있게 만든 게임.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방대한 컬렉션 노가다를 마다하지 않게 만드는 신비한 게임. 수많은 건담 게임들 중 비교적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 브랜드. 그것이 G제너레이션(제네레이션?) 시리즈이다. 여기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작년 여름 B'z 라이브짐에 다녀오다가 구매했던 프습용 SD건담 G제너레이션 포터블(이하 지제네포)에 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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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샷은 루리웹 뉴스에서 펌질. 저작권은 아래에.
ⓒSOTSU AGENCY, SUNRISE
ⓒSOTSU AGENCY, SUNRISE, MBS

스샷과 저작권 표시는 여기까지... 개인적으로 지제네 시리즈를 해 본 것은 첫번째 지제네와 세번째 F, PS2용 네오, 그리고 프습용 포터블 정도 되겠다.

장점과 아쉬운 점을 이것저것 안고 있는 게임이지만, 그래도 건담 월드에 관심이 있고 SD 건담에 거부감이 없으며 볼륨이 크면서 노가다 요소가 많은 게임을 좋아한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게임이라는 것을 적어둔다. 개인적으로 휴대기는 최대한 집에서 하지 않는다는 주의 덕분에(전혀 안한다는 건 아니다) 작년 8월 구매 이후 3월 마지막에 와서야 엔딩을 보게 되었지만, 덕분에 지하철-버스 등의 이동시간을 알차게 게임으로 채울 수 있었다는 것도 적어둔다. 가끔 지제네 시리즈를 하나 정도 해줘야, 건담 월드에 대한 감을 잃지 않는다. ...건프라와 애니 시청도 하고는 있지만서도... 아..아무튼, 여기에 2007년 3월의 클리어 게임으로 지제네포를 적어둔다. 이미 시작한 수퍼로봇대전W와 조만간 도착할 DJMAX2가 이동시간을 채워가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