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집 M.T
친우 npurple 군의 기획-진행을 통해 이루어진 초간단MT. ...걍 울집에서 고기궈먹고 오락하고 노가리까고 술먹고 놀았다는 이야기. ...엠티란게 글치뭐. 여튼, npurple 군이 준비한 먹거리와 회비로 장만한 과자-술로 즐겁고 느긋하게 놀았다. 참 재미있었다. 우후후.
2. 라군 모임
모임의 방향성에 대한 토론을 하기 위해 7명의 사내가 모여서... 켄치가서 닭먹고 민토가서 차마시고 노가리 까고 오락실가서 이니셜D 4th stage 좀 달려주고 용산가서 밥먹었다. ....나름 긴 여정을 소화했는데, 남는게 있었던 자리였다. 전체적으로 덕후포스 충만한 자리였다. ....흑.
3. 카키피.
선배 Decker 형님의 소개로 알게 된 오사카 거주민 시노부씨 부부. 지난번에 내외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연신내 소제의 인기 와인바 무에타이(가칭)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쥰상이 좋아하는 일본 먹거리는 무엇?'이라고 물어봐서 좋아하는 건 오코노미야키인데, 카키피를 먹어보고 싶다라고 즉흥적으로 대답했더니 Decker 형님의 최근 일본 방문시에 들려 보내준 선물이 위 사진. 유명한 카키피라고 하는데, 성격상 아까워서 안 먹어봤다. 다음번 좋은 술자리가 있으면 안주삼아 들고나갈 예정. 우후훗. 이제 나도 하루키씨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라고 생각하면 막장인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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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2007. 7. 26. 12:30
회사에서 돌궐족의 후예 터키로 출장을 다녀오신 차장님이 사오신 선물. 일년에 한 두 상자는 구경해 볼 수 있는 나름 인기있는 초콜릿이다. 포스팅은 처음해보지만. 크레파스를 생각나게 하는 정갈한 배치가 인상적인 풀셋인데, 이제까지 이렇게 풀셋을 내가 오픈해 본 적이 없다가 처음 오픈하는 지라 부랴부랴 남겨본다. 내용물을 간단히 보자면..
파란색 Milk - 풍부한 느낌의 '초콜릿'맛. 입안에 오래도록 남는 단맛이 좋다.
고동색 Coffee and cream - 유일하게 아래위가 샌드위치처럼 다른 색으로 붙어있는 커피향 초코.
녹색 Hazelnut-almond - 안에 헤이즐넛 땅콩 조각들이 잔뜩 들어있다. 바삭바삭한 풍미가 좋다.
갈색 Hazelnut-cream - 안쪽에 헤이즐넛 향 크림이 들어있다. 흔히 떠올리는 헤이즐넛 향은 이쪽이 더 강하다.
핑크? 금색? Marzipan - 뭔지는 알 수 없지만, 퍼석퍼석한 과일향 크림이 안에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비호감.
검정 Dark cream - 깊은 맛이 난다는 뜻에서 다크일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다.
빨강 Cream truffle - 색 때문에 마지막까지 남겨 놓는 버릇 탓에 결국 내가 먹게된 적은 거의 없어서 뭔 맛인지는...
보라 Praline-creme - 초코는 아닌, 뭔가 달짝지근한 것이 안에 들어있다.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닌 듯....
대략 이렇다. 다음번에 출장 댕겨오시는 분들은 또 어떤 초콜릿을 들고 오실지 심히 기대가 된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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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부산-창원행 - 광안리 밤바다, 창원, 귀성
멀리나들이2007. 7. 22. 12:20
식당을 나와, 10분 남짓을 걸어 부산지하철 사상역에 도착했다. 걸어가는 동안 구로나 수색을 연상케 하는 한적한 밤거리가 이어지고, 전철역 근처 교차로도 그다지 번화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버스를 내려 아침에 봐둔 핵호할흐에서 힉핵세트를 시켜 점심을 해결하고, 1년에 한 번 가는 피씨방에 들어가 케텍스 SMS티켓을 예약했다. 티켓을 예약하고 어차피 기본 30분 1000원이라는데 그냥 나가기 뭐해서 네이톤에 접속, 다음 비즈빠 카페 라야 2007년 꼬꼬마 대상 유력 후보에 빛나는 호주지부장 Jenny 님과 잠시 채팅을 하기도 했다. 피씨방을 나와서 발견한 오락실에도 잠시 들러보았는데, 깔끔한 내부가 인상적이었고, 페달을 제외한 패드-스틱의 상태가 매우 양호한 드럼 5th가 반가웠다. 이후는 택시를 타고 구포역에 가서 케텍스를 타고 서울로 온 것. 처음 타 본 케텍스는 자리가 좁고 작아서 땅꼬마인 내 키로도 상당히 불편해서 졸기 어려웠다는 느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감적으로 무척 빠르다는 느낌이 강하게 남았다. 특히나 출발과 도착시간이 대한민국 대중교통답지 않게 칼같이 정확했고(이번만 그랬을 수도 있지만), 덕분에 항상 여유시간을 생각해서 계획을 짜고 움직이던 버릇 탓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은 것처럼 느껴졌다.
비록 좋은 일로 갔던 것은 아니었지만 부산에 있는 종혁 덕분에 나름 좋은 기억을 남기고 돌아온 부산행이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10년전의 부산행도 김해에 있던 테레스와 울산에 있던(지금은 유부남이 된) 민석, 포항에 있던 상준형 덕분에 부담없고 즐거웠던 유람이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그때는 구포에서 내려서 김해->울산->포항->서울이었는데. 이번에 신세를 많이 진 만큼... 언젠가 복수전을 하러 다시금 부산에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러고 보니 올여름에도 바다 구경을 한 번은 해 본 셈이네 그려. 흠흠.
사상역 인증샷. ...이라기엔 좀 이상한가. |
디카 사면 한번씩 찍어보는 전철 통로샷. ...이라기엔 디카 산지 넘 오래되었나.. |
버스를 내려 아침에 봐둔 핵호할흐에서 힉핵세트를 시켜 점심을 해결하고, 1년에 한 번 가는 피씨방에 들어가 케텍스 SMS티켓을 예약했다. 티켓을 예약하고 어차피 기본 30분 1000원이라는데 그냥 나가기 뭐해서 네이톤에 접속, 다음 비즈빠 카페 라야 2007년 꼬꼬마 대상 유력 후보에 빛나는 호주지부장 Jenny 님과 잠시 채팅을 하기도 했다. 피씨방을 나와서 발견한 오락실에도 잠시 들러보았는데, 깔끔한 내부가 인상적이었고, 페달을 제외한 패드-스틱의 상태가 매우 양호한 드럼 5th가 반가웠다. 이후는 택시를 타고 구포역에 가서 케텍스를 타고 서울로 온 것. 처음 타 본 케텍스는 자리가 좁고 작아서 땅꼬마인 내 키로도 상당히 불편해서 졸기 어려웠다는 느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감적으로 무척 빠르다는 느낌이 강하게 남았다. 특히나 출발과 도착시간이 대한민국 대중교통답지 않게 칼같이 정확했고(이번만 그랬을 수도 있지만), 덕분에 항상 여유시간을 생각해서 계획을 짜고 움직이던 버릇 탓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은 것처럼 느껴졌다.
비록 좋은 일로 갔던 것은 아니었지만 부산에 있는 종혁 덕분에 나름 좋은 기억을 남기고 돌아온 부산행이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10년전의 부산행도 김해에 있던 테레스와 울산에 있던(지금은 유부남이 된) 민석, 포항에 있던 상준형 덕분에 부담없고 즐거웠던 유람이었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그때는 구포에서 내려서 김해->울산->포항->서울이었는데. 이번에 신세를 많이 진 만큼... 언젠가 복수전을 하러 다시금 부산에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러고 보니 올여름에도 바다 구경을 한 번은 해 본 셈이네 그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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