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로봇대전 OG R-ATX, SD건담 삼국전 풍운호걸편
활동그림들/그림묶음2010. 3. 31. 23:44
1. 수퍼로봇대전 OG - RECORD OF A.T.X 2,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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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1권이 막 나왔을 때 나오자마자 사고 잊어버리고 있던 시리즈. 생각외로 수퍼로봇대전 OG 시리즈는 관련 코믹스가 제법 있는데, 내가 골라서 보고 있는 건 이 RECORD OF ATX 시리즈만. 수퍼로봇대전의 오리지널 캐릭터들 중에서는 쿄스케와 엑셀렌-알트아이젠과 바이스리터로 대표되는 ATX 팀을 가장 좋아하는 것이 그 이유 되겠다. ATX팀을 메인으로 그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야 고바야시를 주축으로 한(아니라규?) SRX 팀도 당연히 등장은 하지만, 아무래도 SRX 팀은 영 정이 가지 않는 관계로...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지문이 많기도 하고, 월간지에 연재하다보니 1년에 1권 발매되는 페이스인지라 집중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수퍼로봇대전 게임의 인터미션을 연상케 하는 많은 양의 대사도 좀 어렵고.. 그래도 쿄스케와 엑셀렌.. 특히 엑셀렌의 개그가 좋았던 2권이었다. 그나저나 이 템포라면 4권은 올 12월이라는 이야긴데... 그림체가 점점 헬싱처럼 되어 가는 것 같아서 좀 그렇긴 하다;;
2. SD건담 삼국전 풍운호걸편 1,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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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을 소재로 한 만화책들도 제법 많지만, 최근에는 작가 토키타 코이치 선생의 건담만화가 가장 볼만한 것 같다. SD건담 삼국전은 풍운호걸편, 영웅격돌편, 전신격투편 등의 몇 가지 시리즈로 나뉘는데, 풍운호걸편은 유비, 관우, 장비 3명의 만남과 동탁 토벌까지의 에피소드를 수록한 삼국전 첫번째시리즈 되겠다. 연재잡지의 변경을 이유로 토키타 코이치 선생은 이 풍운호걸편까지만을 집필한 것으로 되어있는데, 갑작스러울만치 시원한 전개와 자연스러운 SD건담 캐릭터들의 작화가 꽤 마음에 든다. 뭣보다, 부제는 바뀌었지만 2010년 4월부터 시작한 SD삼국전의 원전이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꽤 인기가 있을 듯한 느낌. ...그나저나 이거 영웅격돌-전신격투편까지 모두 구입해야 하나;;
참고로 이 포스팅의 4권은 모두 교보문고의 해외도서 주문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꽤 납득할만한 가격과 기간에 입수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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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D 40권, 케로로군조 19-20권
활동그림들/그림묶음2010. 3. 30. 23:29
1. 이니셜D 4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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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꼬약꼬약 모으고 있는 이니셜D인데, 벌써 40권째. 1년에 3권 정도의 템포로 나오고 있다보니 그럭저럭 타이밍좋게 구입하고는 있는데 도쿄 3연전에 들어와서부터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긴 햇다. 슬슬 타쿠미의 연애 드라마가 더 보고 싶기도 한데 이 작품의 테마는 어디까지나 공공도로 배틀인지라... 내용은 39권에서 시작된 케이스케의 배틀과 싱거운 결말을 예고하고 시작하는 타쿠미의 배틀. 이야기 전개상 패배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하고 책장을 넘기는 것도 심심하고.. 대략 그런 느낌. 그렇다고 태작은 아닌 관계로 꾸준히 사서 보고 있긴 하지만.. 50권까지 가는 일은 없겠지...?
2. 케로로군조(케로로중사) 19, 2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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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에 일본에 갔을 때 한 곳에서 구매하질 못해서 결국 한국에서 지르게 된 19권과 20권. 사실 19권은 사야 한다는 걸 잠시 잊고 있던지라... 19권은 언제나처럼 왁자지껄하면서도 약간은 판치라한 전개를 잊지 않는 한 권이었고, 20권은 초극장판2-심해의 프린세스의 코믹스 버전 되겠다. 이 쪽이 원안이라고는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극장판 애니메이션보다 코믹스 쪽의 전개나 결말이 더 '케로로'에 어울리지 않나 싶었다. 언젠가부터 인기가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케로로지만, 코믹스 쪽은 언제나 평균 이상의 재미는 주고 있는 듯. 아, 19권은 연재당시 소울캘리버 4가 발매되던 시기라, 소울캘리버4의 스페셜 캐릭터 중 하나인 앙골 피아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 보시길... 19권은 정발 되었을 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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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일본여행 #5 2월 28일 - 복귀
멀리나들이2010. 3. 26. 22:18
- 사진별 코멘트 미수정...
여행지에서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돌아가는 날 아침은 참 심란하다. 가벼운 차림으로 돌아다니던 길을 다시 무거운 짐을 끌고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다니게 되는 것도 그렇고 휴가와 예산 장난질도 이제 끝이다 싶고. 그런 마음도 있었지만 쌓인 피로와 함께 잠자리에서 뒹굴뒹굴하던 것도 사실이었다. 일요일이다보니 현지에서 라이브로 보는 케로로나 볼까 싶기도 하는 마음도 있었고. 일행 중 한 명은 비행기 시간이 많이 일렀던 탓에 먼저 준비를 마치고 출발해야 했지만 게으른 나머지 일행들은 눈꼽도 안떼고 바이바이를 외쳤더랬다. 막상 보내 놓고 나니 우리도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였을까, 아침도 먹을겸 대강 준비를 마치고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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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지나던 길에 눈도장을 찍어둔 카레집을 가려고 했지만 시간이 아주 조금 일렀던 탓에 근처에 문을 열었던 우동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더랬다. 나는 한 번 먹으면 영원히 노예가 된다는 카레우동을 시켰었는데, 영원한 노예까지는 몰라도 상당히 맛있는 우동이었던 것은 또 분명한 사실이었다. 우동을 먹고 마지막으로 덴덴타운을 한바퀴 휘 돌아보고는 숙소로 돌아와 마지막 가방을 챙겼다. 항상 돌아가는 가방을 쌀 때는 짐도 많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뭐 그런 기분이 된다. 끝까지 두고 가는게 없는지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는, 먹고 닦아둔 쓰레기들을 봉투에 모으고 문단속을 하고 숙소를 나왔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사무실에 가서 사무실 아주머니가 찍어준 사진을 한 방 박고 키를 반납하고 길을 나섰다. 처음 왔던 길을 거슬러 가면서 통천각 앞 시장통을 구경하며 가기로 한 탓에 캐리어를 끌고 가는게 수월하지는 않았지만 눈요기 거리도 되고 타코야키도 먹어보고 하면서 홈리스 냄새가 스멀스멀 코를 찌르는 동물원앞 역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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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저쨌거나 남은 시간이 애매했던 탓에 일단 텐가챠야를 가서 래핏-라피토를 타고 오사카 국제공항으로 가려는 계획이었지만 좌절스럽게도 텐가챠야 역 근처엔 지독하리만치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또 애매하게 남은 시간.. 결국 일행중 조금 더 시간이 빠른 한 명만이 라피토를 타고 먼저 오사카 국제공항으로 향했고 남은 3명의 남자들은 결국 다시 남바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 애매하게 남은 시간동안 남은 예산으로 마지막 덕질을 하기 위해서 말이지. 남바에 도착한 세 남자 중 한 명은 건담워를 위해 익숙한 길을 날듯이 걸어 덴덴타운으로 향했고, 두 남자는 북오프로 향했다가 40분 뒤에 다시 합류했더랬다. ...참고로 건담워를 위해 달렸던 남자의 결과는... 똥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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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더랬다. 별 생각없이 난카이를 타고 국공으로 가려했던 세사람 앞에 표시되어 있던 시간표는 비행기 이륙시간까지 매우 아슬아슬하게 도착하게 생겼던 것이었다... 나름 열심히 시간을 쪼개서 짜투리시간까지 덕질에 활용한 것은 좋았지만 난카이 특급이라는 것은 마을버스처럼 자주 오는 것이 아니었던 것... 결국 남은 잔돈을 털어 역무원아저씨에게 문의하여 곧 도착하는 라피토를 타고 가기로 했다. 일행중 한명은 이 선택을 두고두고 안타까워했지만 이럴 때 또 안타보면 언제 타보겠는가. 결국 라피토는 도시락 하나 챙겨먹을 정도의 시간을 남겨두고 우리를 오사카 국제공항에 내려주었고, 우리는 그 뜻을 이어받아 도시락을 까묵구 느긋하게 이동하다가.... ....비행기에 꼴찌에서 두번째로 탑승하게 되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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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김포에는 무사히 잘 내렸고... 집에도 잘 도착해서 무척이나 아쉬웠던 3월 1일 휴일에 여독을 풀며 뒹굴거릴 수 있었다는 이야기.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것 아니겠는가. 그렇게 다녀온 일본여행도 어느덧 한달 쯤 전의 일이 되어가고, 제주항공이라는 저렴한 이동수단의 존재를 충분히 체험하고 만족했기에 이거이거 가을이나 겨울 쯤에 한번 또 휭 날라갔다올까 싶기도 하지만... 뭐 그것도 다 지나봐야 알 수 있는 일 아니겠는가. 아무튼 오랫만에 다녀온 오사카는 만족스러웠더랬다. 이래저래. 함께해준 다음 B'z 팬카페 라야의 브라더들과 라이브짐 4연속 페어를 이뤄주고 있는 JK군에게 매우매우 감사하는 바이다. ...그나저나 옛날 여행기나 리뉴얼해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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