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는 2007년 9월 말 현재의 한국은 비가 계속 오고 있긴 하지만 그럭저럭 시원한 날씨의, 가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낮에는 에어컨의 힘을 빌려야 할 때도 있을 정도로 더운 시간대가 여전히 존재하긴 하지만 이 날 밤으ㅏㅣ 열대야와는 비교할 수가 없으리라. 이 날은 일본에서도 기록적이었던 섭씨 영상 40도의 무더위와 강렬한 태양이 더욱 기승을 부렸던 날이었으니까. 에어컨이 꺼지면 곧 눈을 뜨게 되었던 열대야를 지나 아침이 되어, 동생과 함께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어슬렁어슬렁 거리로 나섰다. 이 날 최대의 목표는 오다이바와 아키하바라. 그리고 나머지는 가이드를 맡아준 동생에게 맡길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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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오코노미야키에 조예가 있다고 말하기엔 먹어본 것이 적긴 하지만, 예전에 먹어봤던 것들과는 또 느낌이 다른 맛이었다는 것은 분명히 말할 수 있다. 히로시마 식이라는 말을 자각한 탓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오코노미야키였었다. 다음번에 도쿄를 가게 된다면 또 들러보고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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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는 굳이 나누지 않고 한번에 넣을 수 있을 듯.... #6으로 이어진다.

양주특집

식도락2007. 9. 21. 23:13

매우매우 오랫만에 식도락 카테고리에 올려보는, 양주특집. 내가 어디가서 이 술들을 한번에 입에 대볼 기회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내겐 호사스러운 술자리였다. 다름아닌 회사 직원 집들이 + 경력사원 환영회 + 회사 전체 회식 자리가 술자리의 테마. 꽤나 여러가지 타이틀이 걸려있는 술자리였는데, 대한민국 술자리의 단골 손님 소양과 맥군은 출입 거부를 당하고 무사 통과한 멤버들이 있으니 소개해 본다.

그 날의 주역들

지금은 누군가의 영양소로 화했을, 몇년에서 몇십년전에 오크통으로 들어갔던 술병들.


 보통 적당한 가격이라 자주 먹게 되는 죠니워커 레드라벨부터, 좀체로 보기 힘든 글렌피딕과 로얄 살루트, 개인적으로 워스트로 꼽는 앱솔루트 보드카와 처음 구경했던 녀석도 눈에 띈다. 이 중 내가 최초로 타겟팅 했던 것은 역시 죠니워커 골드라벨. 블루도, 그린도, 블랙도, 레드도 먹어보았지만 골드는 처음이었던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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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지 양주로만 달렸던 하루였던데다, 보통 온더락으로만 마시던 것을 술자리 분위기 상 스트레이트로만 마시다보니 완전히 맛이 갔었더랬다. ...그래도 확인한다거나 하는 짓은 하지 않고 어쨌거나 무사히 집에 돌아와서 잘 자고 출근했으니 나름 만족스러웠달까. 가장 남는 것은 역시 죠니워커 골드라벨로, 레드나 블랙보다 훨씬 부드럽고 은은하게 다가와서 죠니워커의 향을 퍼올리는 깊은 느낌이 일품이었다 하겠다. ....로얄 살루트와 글렌피딕을 일찌감치 다른 테이블에 빼앗겨서 억울한 김에 열심하 들고 팠다는 것은 여기에서의 이야기...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은 역시 냄비에 먹어야..

양주 소개하다가 뜬금없이 오늘 저녁밥이었던 울엄니 특제 김치볶음밥. 함유 칼로리가 높은 점을 배면 맛나고 좋다. 작은 냄비에 만들어서 바로 퍼먹는 맛은 깔끔한 접시에 담은 것보다 감칠맛이 느껴져서 좋다. ...오랫동안 바쁜 핑계로 포스팅을 쉬다가, 문득 올려본다. 다들 저녁은 맛나게들 자셨는지.... 추석연휴 동안 타이밍 맞춰서 좋은 술자리라도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지는 연휴 이브 저녁이 흘러가고 있다. 이번 연휴엔 뭔가 남길 수 있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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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온지 10년도 더 지났지만 건담 팬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높은 인기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시리즈인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지온의 잔광의 두번째 주역기가 여기 적어보는 GP-01 풀버니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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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GUC 초창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시기의 킷이다보니 구조가 구태의연한 감이 많지만,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좋은 킷이라고 본다. 건담마커 등으로 부분도색을 하는데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손맛도 좋은 킷으로,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가격은 11,000원 선.

-뱀병장의 덧글을 보고 한국판 팔삼 주제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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