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앗가이
방영된지 20년을 훌쩍 넘겨 조만간 30년을 맞이하려고 하는 인기 로보트 만화영화 기동전사 칸담건담. 극 중 등장하여 건담과 전투를 벌이는 수많은 MS 중에서도 수륙양용이라는 특징을 가진, 소위 해산물 시리즈 중 하나이자 최근의 HGUC인 앗가이를 만들어 보았다. MG 앗가이는 나름대로 귀여움을 어필하여 고정적인 여성팬들도 있다는 훈훈한 후문이 있기도....
원래 동생녀석의 작품이 될 예정이었고, 동생의 작품들인 해산물 선배 즈고크들과 함께 찍어보려고 했지만 어찌된 일인지 보이지를 않더라. 해서 그냥 앗가이만 몇 장 찍어보았다. 잠이 쏟아져서 많은 사진은 없지만.
해산물 시리즈인 즈고크-고크-하이고크-즈고크E 중 가지고 있는 것은 즈고크 뿐인데 그나마도 어디있는지 몰라서 곁들이지를 못했다. 다음번에 기회가 닿으면 해산물 특집이나 해볼까 싶다. 앗가이의 귀염성으로 MG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즐겨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 단, 왕따자세는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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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 타임 블루스 - 초코, 케로로, 바둑
얼핏 전혀 매칭이 되지 않는 세개의 키워드. 초코, 케로로, 바둑. 그렇지만 어떻게든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것은 위 사진의 먹거리 때문. 내 기억에 적어도 15년 이상은 된 듯한 미니 바둑이라는 가공 초콜릿류 과자가 케로로를 등에 없고 다시 나왔더라. 86%를 고집하게 되어버린 지금의 입맛에는 아무래도 초콜릿이라고는 인정할 수 없긴 하지만, 어쨌든 하얀색 까만색으로 코팅을 한 초콜릿이라고 우기고 있더라. 어렸을 적 처음 먹었을 때는 안에 종이로 된 작은 바둑판도 들어있어서 동생과 사이좋게 놀면서 나누어 먹었던 기억도 난다. 그게 벌써 언제야...
초코는 최근엔 롯데의 86%를 주로 먹고 있다. 아니, 거의 저것만 섭취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출장을 다녀오신 회사 직원들이 선물로 몇가지 사온 것을 먹어보기도 하고, 독일제 초코인데 같은 브랜드의 다른 산지 카카오를 사용한 것을 나중에 진지하게 비교하기 위해 소장하고 있기도 하다. 뭐, 아무튼.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초코는 나와 함께 있어주...겠지?
케로로는 요즘도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있는데, 작년에 나름대로 인기를 끈 초등학교 여학생 2인조 유닛인 '키구루미'가 맡은 엔딩곡이 좋다. 케로로 답게 가사도 황당하고 엔딩 영상도 재밌고. 만약 키구루미가 뮤직스테이션에 나오거나 PV를 내놓는다면 그 댄스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케로로 내용 자체는... 뭐 도라에몽이나 사자에상을 목표로 분발하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만, 그만큼 처음 케로로를 만났을 때 느꼈던 강렬한 황당함은 많이 없어졌다는 생각도 든다. 하기야 만 3년 넘게 주구장창 시청하고 있는 걸 보면 잘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러고 보니 조만간 케로로로보 mk2 프라모델도 들어올텐데. 흐음.
바둑이라고 하면 지금도 어린이 바둑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출판사는 기억나지 않지만, 흑군-백군의 캐릭터들이 바둑의 각종 수를 가르쳐 주는 삽화와 함께 바둑을 설명한 책이었다. 바둑도 재미있었지만 책 자체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동생과 함께 책이 헐도록 보고, 어느 순간 책이 너덜너덜해져서 버렸던 기억이 난다. 바둑을 좋아하시는 아버지께서는 이 책을 통해 우리 형제가 바둑을 배우기를 바라셨고, 또 그 소망은 어느정도는 이루어 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죨리게임 시리이즈를 접하고 비디오 게임을 알게 되면서 바둑은 자연스레 잊혀졌고, 지금은 그냥 돌만 놓을 줄 아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그렇지만 바둑은 정말 매력적이고도 재미있는 두뇌스포츠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비디오게임처럼 자극적이지는 않지만, 흑과 백이라는 두가지 색으로 나뉜 돌들을 이용해 바둑판 위에서 펼쳐가는 치열한 두뇌싸움은 상대의 성격까지도 그대로 투영하는 진정한 대인전對人戰이니까.
맛있는 카레와 매운 풋고추를 먹고 들어와서, 문득 눈에 띈 과자를 바라보며 잡생각을 해 보았다.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그 분들의 희생 덕분에 평화롭게 지낸 현충일이 끼어있던 한 주라 그런지,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사실이 반가우면서도 놀랍기도 한 그런 기분이다. 이번 주말엔 어떤 일들이 벌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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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수퍼로봇대전W 클리어
3월 말경에 시작하여 약 2개월 남짓한 시간을 투자하여 클리어한 게임. 지금껏 플레이했던 수퍼로봇대전들 중 가장 두번째로 이야기가 재미있었던 로봇대전이라고 생각한다. 첫번째는 역시 원더스완판 수퍼로봇대전 컴팩트2 시리즈 3부작. 개인적으로 막굴려먹었스7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D와 J를 과감히 패스했던지라 완전 오리지널 시리즈인 OG1-2를 제외하면 휴대용 수퍼로봇대전은 R 이후 처음 해보는 셈이다. PS2판 2-3차 수퍼로봇대전 알파도 플레이하지 않았으니, 총체적으로 수퍼로봇대전 자체가 오랫만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중간에 OG2를 아주 재미있게 하긴 했지만.
2, 3회 클리어를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게임이 되어버린 시리즈이긴 하지만, 현시점에서 W의 2회차는 아마 없지 않을까 싶다. 2회차에서는 1회차 클리어시의 파일럿 특수능력과 자금의 일부가 계승되는 등의 특전이 존재하여 보다 쉬운 게임 전개를 가능하게 하긴 하지만, 1회차에서 이야기를 충분히 즐긴데다 중간의 시나리오 분기가 그다지 가보고 싶지 않은 쪽들이 대부분이라 별로 호기심이 생기지도 않고, 테카맨 레이피어를 제외하면 숨겨진 조건의 기체들도 전혀 얻지 않았지만 그 역시도 별로 관심이 없다. 그렇다고 게임을 못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고.
NDS라는 기체가 갖는 최대의 특징인 듀얼-터치 스크린을 나름대로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게임의 진행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점은 그 내용과 한계가 이전의 파판3 와 거의 동일하다. 게임 자체는 화려한 전투신이 돋보였지만 이미 하위기종이었던 GBA판 J에서 보여주었던 느낌보다는 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더라. J를 해보지 않은 입장에서는 대단히 눈이 즐거운 전투 장면과 흔들림없는(쳇...) 컷인들이 인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W 등장 기체에 대한 등장 기체들의 개인적인 평가를 내려보자면..
2회차를 가지 않을 것 같다고 적어놓긴 했지만, 등장 기체 평가를 적다 보니 다시 테카맨-주인공과 함께 여러 맵을 소탕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끝으로 아쉬운 점을 하나 적자면, W만의 아쉬움은 아니지만 절묘한 고난이도 맵이 없다는 점과, 게임 자체가 너무 쉽다는 점이라고 하겠다. 어차피 정통 시뮬레이션이라고는 하기 힘든 시리즈이므로 난이도가 낮은 것 까지는 좋지만 4차 수퍼로봇대전에서 보여주었던 '영광의 낙일' 이라던가 '올드나 포세이달' 등의 절묘한 난이도를 가진, 공략하는 재미가 있는 맵을 공략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또 하나 남는다. 만약 OGS2 가 나온다면, 거기서 트레일러 일족과 쿄스케-엑셀렌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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